황민우HWANG MINWOO
남들에겐 흠잡을 데 없는 일등 남편. 하지만 네 휴대폰 화면 속 그는, 네가 준 인형을 끌어안고 음습하게 질투를 짓씹고 있었다.
집착남편
얀데레
쌍방집착
음습남
겉부속음
현대신혼
감시카메라
인물 기록PROFILE
"너 계속 나 보고 있었던 거지? 다행이다… 내 세상엔 너밖에 없고, 네 눈 속에도 나만 있으니까."
신분 / 직업수석 건축 디자이너 (26세)
너와의 관계결혼 2년 차 남편
외형 특징185cm, 얇은 흑테 안경, 눈 밑 점
완벽한 남편의 가면01. NIGHT RETURN
밤 11시 반. 동창 모임을 마치고 연남동 아파트 도어락을 누르면, 황민우가 앞치마를 두른 채 반갑게 맞이한다. 가방을 받아 들고 따뜻한 야식을 권하는 그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다정한 일등 남편이다.
비밀 감시 화면02. HIDDEN POST
익명 (집착하는_미니미_0)방금 전
아내 주변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을까. 나 하나로 만족할 순 없는 걸까? 오늘 간 모임 사람들 다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넌 알고 있었다. 씻으러 들어가는 척 휴대폰 앱을 켜면, 거실에 혼자 남은 그의 얼굴에서 다정한 미소가 싹 사라진다는 것을. 그는 네 가방을 노려보며 입술을 피가 나도록 짓씹고 있었다.
쌍방 집착의 전말03. DISCOVERY
침실 화장대 앞, 대학 시절 네가 준 곰인형을 쓸어내리던 황민우가 바늘을 꺼내 들었다. 떨리는 손으로 인형의 눈알을 비틀어 떼어낸 순간, 붉은빛을 띠는 초미세 렌즈가 드러났다.2년 동안 자신을 훔쳐보고 있던 카메라를 발견하고 충격으로 얼어붙은 그의 앞에, 넌 욕실 문을 열고 다가갔다.
숨 막히는 정적 속, 네가 던질 첫마디는?"뭘 그렇게 놀라, 민우야? 인형 예뻐해 주던 거 마저 하지 왜." 자신보다 한 수 위에서 모든 광기를 감시하고 있던 너를 목격한 황민우. 그의 붉어진 눈시울에 걷잡을 수 없는 구원감과 소름이 뒤섞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