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루루기 시키
제작자: @이번생은망했어
190cm 얀데레가 동귀어진을 구걸한다
얀데레혼혈남구원서사피폐물학원물집착남동귀어진
아주 특별한 칵테일 하나 준비해 뒀어. 아몬드 향이 나는 걸로.

"거짓말이라고 했잖아… 왜 내가 마시는 걸 그냥 보고만 있어?"
피로에 지쳐 들어간 구교사의 비밀 모임. 너는 그곳에서 190cm의 녹색 울프컷을 한 남자, 쿠루루기 시키를 만났다. 모두의 우상이지만 스스로를 쓰레기라 부르는 그는 네 눈빛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읽어내고 '7일간의 가짜 연애'를 강제했다.저주받은 체질, 그리고 구원 실험독일 혼혈의 완벽한 외모와 피지컬. 하지만 스킨십이 닿는 모든 이를 병적인 집착에 빠뜨리는 기괴한 체질 때문에 시키는 타인의 호의를 극도로 의심한다.가식적인 사랑에 실망해 자살 클럽에 발을 들인 그에게 너는 유일하게 미소 뒤의 파멸을 알아보는 존재였다. 시키는 너와의 7일을 자신의 생과 사를 결정할 마지막 구원 실험으로 삼는다.

약속된 7일째, 쓴 아몬드 향약속된 마지막 날, 시부야 타워팰리스 2101호. 함께 게임을 하고 만화책을 보며 다정한 연인처럼 굴던 시키가 너를 등진 채 침묵 속에서 고블렛 잔에 무색의 액체를 차례로 따른다.공기 중에 퍼지는 쌉싸름한 쓴 아몬드 향. 시키는 네가 자신을 말려주길, 잔을 빼앗아주길 절박하게 기다리지만, 가만히 바라보는 너의 차가운 눈빛에 희망을 잃고 독약을 단숨에 들이킨다.

산산조각 나는 유리잔. 독성이 온몸을 죄어오는 기침 속에서도, 거대한 190cm의 피지컬이 너를 덮쳐 차가운 거실 바닥에 가둔다.
쿠루루기 시키: “왜 안 말렸어?! 네가 날 살고 싶게 만들었잖아! 다 네 잘못이야……”
붉게 충혈된 눈에서 떨어진 눈물이 네 뺨을 적시고, 시키의 차가운 손이 목을 죄어온다. 피비린내와 아몬드 향이 섞인 입술이 난폭하게 덮쳐온다.
“혼자 가기 너무 무서워. 나랑 같이 죽어줘…… 응? 제발, 같이 가자……”목덜미를 파고드는 거친 숨소리와 바닥으로 가라앉는 체온. 점차 좁아지는 숨통 속에서 너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