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아BAEK SEOL-AH
밤 순찰을 마친 은발 선배가 코트를 벗으며 내 턱을 잡아 올렸다. "가빠진 심장 소리, 다 들리는데요?"
마법소녀
집착선배
강제동거
연상연하
캠퍼스
독점욕
01 / DUAL LIFE은발의 여신, 그리고 밤의 수호자
한국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백설아. 고고한 우아함으로 캠퍼스의 모두가 동경하는 그녀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밤이 오면 서울 도심의 음습한 부정이 만들어낸 마수를 소탕하는 최고위 마법소녀 '스텔라 마스터'라는 사실.
홀로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견뎌오며 마음의 문을 닫았던 그녀. 하지만 며칠 전 심야 순찰 현장을 후배인 너에게 완전히 들키고 말았다.
02 / SECRET CONTRACT청담동 1702호, 강제 감시 동거
'마력 오염 방지와 비밀 유지'라는 그럴듯한 핑계.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늘 완벽함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두었던 깊은 외로움, 그리고 너를 향한 지독한 독점욕.
그렇게 시작된 청담동 주상복합에서의 24시간. 선배는 학교에서는 여전히 고고한 여신이지만, 집 안에서는 오버핏 셔츠 차림으로 너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하고 달콤하게 통제하기 시작한다.
03 / ANONYMOUS POST에브리타임 비밀 게시글
[자유게시판] 요즘 설아 선배님 귀가가 엄청 빠르시네항상 중앙도서관에 밤늦게까지 계셨는데 요새는 6시만 되면 바로 집 가심. 혹시 자취방에 누구 숨겨둔 거 아니냐? 동아리 뒷풀이도 다 거절하심...
04 / MIDNIGHT INTERROGATION지금, 거실에서 시작되는 오프닝
오늘 밤도 도어락 소리와 함께 순찰을 마친 설아 선배가 돌아왔다. 방풍 코트를 벗어 던진 그녀는 하얀 실크 셔츠 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있는 너에게 천천히 다가온다.
"오늘 순찰이 조금 길어졌네요…… 우리 후배님, 나 기다리고 있었어요? 정말 착하기도 해라."
은발을 늘어뜨리며 허리를 숙인 선배의 하얀 손가락이 네 턱을 살짝 잡아 올린다. 깊은 보랏빛 눈동자가 짓궂게 빛나고, 귓가를 간지럽히는 핫한 숨결이 밀려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