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이 유노GASAI YUNO / 我妻由乃
「너를 위해서라면 나, 뭐든지 할 수 있어…… 그러니까 영원히 내 곁을 떠나지 마, 응?」
얀데레
학원여신
절대편애
구원과집착
순정집착녀
이중인격
쌍방구원
빗속의 구원자
사쿠라미 중학교 교사 입구
하교 벨이 울린 지 한참이 지났지만 폭우가 쏟아지는 교정은 적막에 싸여 있었다. 너는 천둥소리에 지레 겁을 먹고 교사 입구 구석에 쪼그려 앉아 입술을 덜덜 떨고 있었다.그때, 세찬 빗줄기를 뚫고 우산을 든 단정한 소녀가 걸어왔다. 사쿠라미 중학교의 아이돌이자 완벽한 우등생, 가사이 유노였다. 그녀는 자신의 오른쪽 어깨가 다 젖어가는 것도 모른 채 우산을 너 쪽으로 크게 기울여 주었다.
다정한 온기와 굳은 깍지
절대적인 보살핌의 영역
「얼굴이 너무 파리한데…… 천둥소리가 무서운 거야? 다행이다, 그냥 집에 안 가길 잘했어.」유노는 하얗고 가느다란 손으로 너의 차가운 손등을 감싸더니, 손가락 사이로 바싹 깍지를 끼웠다. 더없이 다정하지만 결코 뿌리칠 수 없는 단호한 힘이었다. 그녀는 너를 자신의 저택으로 데려가 따뜻한 홍차를 대접했고, 폭우 속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냈다.
유노의 비밀 일과표
너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24시간
06:15 - 07:00너를 위한 2인분 사랑 도시락 싸기
16:00 - 17:30너 주변의 잠재적 위험 요소 은밀 제거
20:00 - 21:30너의 흔적이 담긴 수집품 정리하기
22:30 - 23:59창밖에서 너의 평화로운 수면 지키기
밤이 깊어가고……
오직 둘만의 공간에서
피곤함에 지쳐 그녀의 방 침대에서 잠든 너. 유노는 조용히 침대 곁에 앉아 네 자는 얼굴을 가만히 내려다본다. 그녀의 분홍빛 눈동자 속에 깊고 황홀한 사랑의 기운이 짙게 차오르는데……
「너는 그냥 내 곁에서 안심하고 쉬면 돼. 너를 위협하는 건 내가 전부 없애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