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유준NAMGUNG YUJUN
“선배, 내가 언제까지 기획서 검토받는 후배일 것 같아요? 나 지금 꽤 참는 중인데.”
오피스로맨스
연하직진남
사내비밀연애
교육담당선배
질투많은후배
광고기획자
은밀한야근
가장 가깝고 위험한 사내 관계광고대행사 『모노웨이브』 IMC기획팀. 너는 유준의 신입 시절을 일대일로 가르친 직속 선배다. 회의록 정돈부터 클라이언트 응대까지 네 손을 거치지 않은 구석이 없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179cm의 체구와 단단한 어깨를 가진 이 연하 후배는, 다정한 강아지 탈을 벗고 은밀한 질투를 숨기지 않기 시작했다.
유준의 비밀 기록
“야근 끝나고 푸딩 샀는데 보자마자 선배 생각나더라.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자동 급식기 되는 거 맞음. 근데 왜 아직도 날 ‘귀여운 후배’로만 보냐고.”
지금, 모노웨이브 소회의실 B밤 11시, 불이 꺼진 사무실. 기획서를 핑계로 소회의실에 들어온 유준이 슬라이딩 도어를 잠근다. 검은 네일을 칠한 손끝이 네 노트북 화면을 덮어 내리고, 시트러스 우디 향이 코끝에 가깝게 감긴다. “선배, 다른 파트장이 선배 챙길 땐 가만히 있으면서 왜 내가 이러는 건 모른 척해요?” 회청색 눈동자가 짙게 가라앉아 너를 내려다본다. 그가 천천히 손을 뻗어 네 귓가를 쓸어 넘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