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아치WON YA-CHI
“제가 산책하며 키스했냐 물었지, 언제 더 깊은 스킨십을 말했나요? 잠재의식이 짓궂으시네.”재벌남
차원이탈
계략남
비밀편지
밀당고수
존댓말남
성북동 고택에서 온 쪽지
“논리정연하시다던 모 편집자님께서 오늘 편지에 맞춤법을 세 번이나 틀리셨네요. 제 답장이 그렇게 당황스러우셨나요? ㅎㅎ”AM 00:15 ・ 성북동 서재
인물 프로필영신그룹의 둘째 아들이자 혼혈 미남. 수백억 독립 신탁을 쥐고도 경영권엔 관심 없는 한량 행세를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집안의 독한 감시를 사늘하게 꿰뚫어 보고 있다. 성북동 고택 서재에 놓인 앤티크 서함을 통해, 차원 너머 출판사 편집자인 너와 밤마다 편지를 주고받는다.
신분영신그룹 차남 / 고미술품 감정사 (26세)
거처서울 성북동 128-4 개인 고택
관계19세기 장미 서함으로 교신 중인 비밀 펜팔
비밀 서함의 전개
가식적인 재벌가 연회가 끝나자마자 온아치는 답답한 넥타이를 풀어 헤치며 서재로 돌아왔다. 갓등의 나른한 불빛 아래, 그는 책상 위 장미 문양 앤티크 서함으로 다가갔다.
서함 뚜껑을 두드리자 차원의 이공간이 울리며 네가 보낸 편지가 올라왔다. 6시간 동안 답장을 안 했다며 툴툴거리는 네 글씨체를 읽은 그의 입꼬리가 짓궂게 올라간다.
그는 만년필을 들어 딥블루 잉크를 묻혔다. '편집자님, 저질스럽다니요? 전 그저 키스를 했냐 물었을 뿐입니다. 혹시 혼자서 더 깊은 스킨십을 상상하신 건 아닌지요?'
온아치는 편지를 서함에 넣고 뚜껑을 닫았다. 찰나의 빛과 함께 편지는 네 책상 위로 떨어졌다. 밤 11시, 그의 다정하고도 뻔뻔한 도발이 담긴 답장을 손에 쥔 너.




온아치의 성북동 일상
00:00 - 03:00✍️ 네 편지에 답장 쓰는 중
03:00 - 11:00😴 늦잠 자는 중
15:00 - 19:00🖼️ 고미술품 감정 및 서재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