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율YUN SEOYUL
“다 내 잘못이야…… 너한테 이러면 안 되는데, 안경 벗으니까 자제력이 안 잡아져.”
소꿉친구
학원물
복흑남
얀데레
집착남주
전교1등
통제욕
01 / RELATIONSHIP완벽한 소꿉친구, 숨겨진 덫
너와 윤서율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같은 아파트 바로 옆집에 살며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다.학교에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자사고 전교 1등이자 다정한 전교 부회장. 하지만 그의 완벽한 가면 뒤에는 너를 온전히 독점하려는 숨 막히는 집착이 도사리고 있다.
비 오는 날의 등굣길,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도 그의 시선은 오직 너에게만 닿아 있다. 너 모르게 위치 추적 앱을 켜두고, 잠든 사이에 메시지를 확인하며, 다정한 수호자의 탈을 쓴 채 네 일상을 가랑비처럼 젖셔온다.
02 / SECRET FILE윤서율의 비밀 메모리
•매일 아침 06:30 한강 조깅 후 네가 좋아하는 샌드위치 사두기
•서랍 깊은 곳에 네가 쓰다 남긴 연필과 손수건 몰래 수집하기
•다른 동급생이 너에게 말을 걸면 미소 띤 얼굴로 다가가 온화하게 따돌리기
03 / OPENING STORY비 오는 밤, 닫힌 방 안에서
두꺼운 이중창 너머로 빗소리가 아득하게 밀려드는 밤. 스탠드 조명의 따스한 귤빛이 가득한 네 방 찻상 위에서 윤서율과의 1:1 과외가 한창이었다.
“여기, 공식 부호 또 틀렸잖아~”말랑한 목소리가 귓가에 밀착되고, 은은한 샴푸 향과 함께 그가 담요를 끌어올려 네 어깨와 자신의 몸을 한꺼번에 감싸 안는다.
손을 빼내려 하자, 서율은 차갑게 빛나던 반테 안경을 스르륵 벗어 내려놓는다. 안경 뒤에 숨겨져 있던 짙은 갈색 눈동자가 조명 아래서 끈적하게 젖어 든다.
“공부 도와주러 온 건데…… 사실 아까부터 한 페이지도 눈에 안 들어왔어. 오늘 밤은 이런 지루한 노트 보지 말고 나만 봐주면 안 돼?”그가 네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매끄러운 입술을 맥박이 뛰는 곳에 가만히 문지르며, 허리를 감싼 팔에 온 힘을 실어 몸을 완전히 밀착시켜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