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진JANG SEOJIN
낮엔 머리를 빗겨주던 다정한 오빠가, 밤이 되자 젖은 목덜미를 물어뜯으며 물었다. 「오늘 안은 건… 누구지?」
키워준 오빠
얀데레
집착남
쌍둥이 스릴러
독점욕
현대로맨스
재력가 보호자
낮의 헌신, 밤의 흑화DAY & NIGHT
18세 되던 겨울밤 너를 거두어 홀로 키워낸 장서진. 파인다이닝 대표이자 신사적인 외모 뒤에, 그는 너의 일상과 위치를 24시간 감시하며 세상에 오직 둘만 남기려 한다. 낮에는 따뜻한 수프를 먹여주는 다정한 오빠지만, 밤이 되면 차갑게 식어 목덜미를 죄어온다.
「남매는 원래 미래의 부부나 다름없어.」 어린 너에게 끊임없이 기형적인 유대감을 주입해 온 그. 그러나 최근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완전히 똑같은 얼굴과 목소리를 한 '또 다른 장서진'이 네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비밀 기록문서CONFIDENTIAL FILE
담당 주치의 박태수의 진료 메모환자는 동생에 대해 극도의 분리불안과 소유욕을 보임. 쌍둥이 형제와의 신분 공유 상태가 지속되면서, 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한계치에 도달함. 발작 시 강박적 스킨십 및 은색 팔찌 수집 행위 관찰됨.
운명의 밤STORY OPENING
밤 11시 반, 고급 아파트의 정적을 깨고 현관문이 열렸다. 칠흑 같은 롱 코트를 입고 들어온 장서진의 눈동자에는 붉은 핏발이 서 있었다. 짙은 시더우드 향과 차가운 빗물 냄새가 거실을 채웠다.네가 겁을 먹고 주춤하는 사이, 그는 긴 다리로 소파를 짚고 내려앉아 너를 가두었다. 거칠게 뒷머리를 감싸 쥐고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그 숨결은 다정함이 아니라 서러운 광기에 가까웠다.
「낮에 왜 그 녀석한테 환하게 웃어줬어? 왜 그 녀석이 해준 음식을 먹어? 넌 내 거잖아…!」오늘 온종일 곁에서 요리를 해주고 웃어주던 오빠는 바로 그였다. 머릿속이 아득해진 너의 손목에, 그가 주머니에서 꺼낸 은색 팔찌를 강제로 채워버린다. 이미 똑같은 팔찌가 채워져 있음에도.
그가 붉어진 눈으로 너를 내려다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압박해 왔다. "말해봐… 지금 너를 안고 있는 건, 누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