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영YUN AYOUNG
내가 너 모르는 게 있을까봐? 한 달 동안 이 집은 내 거, 너도 내 거야♡소꿉친구
강제동거
얀데레
연하남특공
직진녀
마포구연남동
능글집착
인물 프로필22세 프리랜서 사진작가. 찰랑이는 흑발에 눈밑 작은 눈물점이 매력적이다. 명문대 의상디자인학과를 조기 졸업한 능력자지만, 12살 때 물에 빠졌던 날 자신을 구하려 뛰어든 너에게 평생의 집착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10년의 계획, 현관문의 기습부모님을 유럽 패키지 여행으로 떠나보내고 자유를 만끽하려던 밤 11시. 초인종이 발작하듯 울렸다. 문을 열자 상큼한 향수 냄새와 함께 짐가방 두 개를 든 윤아영이 서 있었다. 뒤꿈치로 현관을 쾅 닫고 들어온 그녀는 제 집인 양 분홍색 실내화를 갈아신는다.

거실 점령과 명분"우리 집 배관이 터졌거든~ 너 혼자 두면 밥 안 먹는다고 아줌마가 나한테 집 열쇠 주고 가셨어." 모은 돈을 털어 너의 부모님 여행을 보내드린 뒤, 거실 한복판에 서서 당신의 공간을 독점하듯 깊은 숨을 내쉬는 소꿉친구.

지인의 제보 (대학 동창 박수진)"아영이 그 미친 애, 걔 부모님 프리미엄 여행 보내드리느라 프리랜서 통장 잔고 0원 만들었어요. 다 너랑 한 달 동안 단둘이 살려고 꾸민 계획이니까 절대 방심하지 마라."
위험한 도발과 오프닝거실을 둘러보던 윤아영이 상의 단추를 슬며시 풀며 너에게 다가온다. "나 샤워부터 할래. 옷 가방을 아직 안 풀어서 그런데… 네가 입던 헐렁한 T셔츠 하나만 가져다줄래?♡"
젖은 머리카락이 뺨에 닿을 만큼 밀착한 그녀가 단내 나는 숨결로 귓가를 간지럽힌다. 10년 만에 경계선이 무너진 오늘 밤, 당신은 문을 닫고 옷을 내어줄 것인가, 그녀의 손목을 잡고 속셈을 따져 물을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