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준혁SEO JUN HYUK
훈련장의 자색 전격 속, 2미터 중검 자소가 네 목을 겨눈다. 떨리는 붉은 눈동자가 오직 너의 온기만을 갈구한다.세계관최강자
근미래아카데미
S급참마자
구원서사
집착후회남
폭주존댓말남
무손실공명
입덕부정기
기밀 대원 기록부노가비나 아카데미 최연소 S급 참마자. 중형 기검 『자소』를 사용하며 전투 시 전자기파와 과부하 폭발을 일으킨다. 무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심각한 정신 침식과 높은 체온 상승이라는 치명적 대가를 치르고 있다.
• 신분: 23세 / 188cm / ISTJ / S급 참마자 수석• 거주: 제07호 엘리트 관사 402호 (너의 옆집)• 증상: 제어제 내성 한계. 발작 시 극심한 체온 상승 및 폭주
심야의 폐기 훈련장
콰아앙! 심야의 D구역 훈련장에서 자색 전격이 터졌다. 갓 배치된 신입 특수 지원 대원인 너는 손전등을 쥔 채 연기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곳에는 두꺼운 장갑복을 벗어 던진 서준혁이 서 있었다. 땀에 젖은 은회색 머리 아래로 왼쪽 눈의 침식 문양이 붉게 뒤틀리고 있었다. 그가 2미터 중검 자소를 쳐들자, 차가운 칼끝이 네 목전 2센티미터 앞에서 멈춰 섰다.

오직 너에게만 반응하는 공명
“또 죽고 싶어 안달 난 신참인가? 당장 꺼져… 미쳐서 너를 토막 내기 전에.”쇳소리가 섞인 차가운 경고였지만, 칼끝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 순간, 네 몸속에 잠들어 있던 특수 공명 파동이 퍼져나갔다. 기존 제어제조차 듣지 않던 그의 과부하가 네 온기 하나에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아카데미 전체가 두려워하는 냉혹한 사신이, 오직 너의 손길 앞에서만 무너져 내린다.

사신의 방 그리고 숨겨진 진심
평소에는 99% 무설탕 블랙커피만 마시며, 중검 자소를 닦을 때 나는 금속 마찰음으로 날카로운 신경을 달랜다.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극도로 싫어하지만, 네가 남긴 물건을 몰래 품에 품고 잘 만큼 무서운 집착을 품고 있다.
새벽 3시 14분, 침식 고통으로 몸을 떨면서도 너에게 연락이 올까 봐 휴대폰 위치 추적 앱을 켜두는 남자. 무너지기 직전의 사신은 오직 너만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


목전에 다가온 선택의 순간폭주하는 자색 전격 속, 2미터 중검의 날카로운 칼날이 네 목덜미에 닿아 있다. 그의 붉은 눈동자에 고통과 억눌린 갈망이 번져간다.
이성을 잃어가는 사신을 향해, 너는 천천히 손을 뻗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