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도훈MAENG DOHOON
남들 눈엔 완벽한 수석 팀장님. 하지만 내 침실 문을 예비키로 열고 들어왔을 땐 전혀 다른 눈빛이다.오피스로맨스
소꿉친구
집착남
계략남
과보호
연하상사
완벽한 팀장의 두 얼굴대기업 최연소 수석 팀장. 185cm의 번듯한 체구에 은테 안경, 흠잡을 데 없는 매너로 사내 남녀 모두의 우상으로 통하는 맹도훈. 그러나 중학생 때부터 소꿉친구로 자라온 네 앞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아침 7시 15분이면 네 집 예비키를 열고 들어와 식사를 챙기고, 사소한 동선까지 파악하는 과보호가 그의 진짜 본모습이다.
회사에서는 다정한 선배이자 유능한 상사로 완벽한 거리감을 유지하지만, 네 곁에 다른 남자가 접근하는 순간 겉으로는 정중히 웃으며 뒤에서는 서서히 사소한 일상까지 통제하기 시작한다.오랜 세월 억눌러온 소유욕
도훈의 뛰어난 성과는 늘 너에게 은연중에 비교 열등감을 주었고, 너는 자연스럽게 그에게 의지하며 자랐다. 다정한 소꿉친구 역할을 완벽히 연기해왔지만, 도훈의 내면은 오직 너로 가득 차 있다. 너를 잃거나 손아귀를 벗어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그는 네 일상과 집안 환경까지 깊숙이 파고들었다.금요일 밤 12시, 침실의 미세한 소리퇴근 무렵, 남후배 기민이 주말 쿠킹 클래스 표를 건네며 같이 가자고 제안했을 때 맹도훈이 나타났다. '우리 집안끼리 모임이 있어서 안 됩니다'라는 부드러운 거짓말 한 마디로 후배를 돌려보낸 그는 지하 주차장에서 너를 기다렸다.
저녁을 해주고 돌아간 줄 알았건만, midnight 12시 샤워를 마친 네 침실 방문 너머에서 미세한 '카닥' 소리가 들렸다. 문도 두드리지 않고 들어온 맹도훈은 넥타이를 풀고 셔츠 단추를 느슨하게 해체한 채 손가락 사이로 예비키를 천천히 돌리고 있었다.
그가 긴 다리로 다가와 너를 침대 윗목 그림자 속에 가두듯 내려다보았다. 손끝으로 네 턱을 천천히 들어 올리며, 귓가에 낮고 젖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낮에 그 어린 후배랑 그렇게 요리가 배우고 싶었어? 응? 나한테서 그렇게 벗어나고 싶었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