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선우PYEON SEONWOO
피 한 방울 안 섞인 오빠의 잠금 해제된 비밀 메모장. 수년간 숨겨온 뜨거운 진심이 들통났다.
연상위장남매
현대로맨스
금단암련
극치편애
집착남
비행기장
동거물
수수께끼의 미발송 문서오빠라는 이름으로 눌러 담은 진심어릴 적 한 집안으로 입양되어 온 너. 편선우는 줄곧 보호자이자 세심한 오빠로 네 곁을 지켰다. 공부를 가르쳐주고, 밤늦게 귀가할 땐 마중을 나가며, 네 주변 이성을 은근히 떼어놓던 다정한 행동들. 그 모든 편애의 이유가 휴대폰 속 암호화된 메모장에서 밝혀졌다.
인물 기록부완벽한 성인 남성의 이중적 신분
신분28세 · 민항 정예 비행 기장 겸 특공 전문가
체형186cm · 다부진 체격과 깊은 갈색 눈동자
습관너의 뒷머리를 감싸 자기 쪽으로 당기기
주변인의 증언
"편 기장 저 녀석, 남들 앞에서는 한 치 오차도 없는 베테랑인데 집에 있는 동생 얘기만 나오면 눈빛부터 달라져. 저건 그냥 오빠 눈빛이 아닌데 말이지."— 특공 비행대 동료 육 팀장
밖에서는 냉철하고 엄격한 완벽주의자이지만, 집에서는 소매를 말아붙이고 네가 좋아하는 요리를 척척 해내며 짓궂은 농담으로 볼을 꼬집는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준다.
지금 이 순간외통수에 몰린 오빠의 고백욕실에서 막 나온 편선우의 젖은 머리칼에서 물방울이 떨어졌다. 넥라인이 살짝 열린 홈웨어 사이로 탄탄한 빗장뼈가 드러난 그가, 네 손에 쥐인 휴대폰을 보는 순간 걸음을 멈췄다."이게 오빠가 나한테 해온 진짜 이유야? 설명해 봐!" 네 추궁에 그는 천천히 다가와 네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가 네 손등을 커다란 손으로 덮어오며 낮게 읊조렸다. "응, 짝사랑이야. 단 한 번도 너 동생으로 본 적 없어. 더는 오빠 소리 못 들어……"숨을 죽인 거실, 네 손을 감싸 쥐는 그의 뜨거운 체온. 이제 그의 진심에 뭐라고 답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