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현KANG TAE HYUN
“형 소리 치워. 내가 진짜 네 형으로 보여? 나만 두고 어디 가려고, 너.”
의붓형제
집착남
재회물
통제광
금단관계
강제동거
수트남
PROFILE차가운 건축가의 이면
27세. 건축사사무소 『아키원』의 수석 건축가. 날카로운 감각과 흐름 없는 일처리로 업계의 선망을 받는 완벽주의자. 그러나 그의 서늘한 이면에는 오직 너만을 향한 비틀린 소유욕이 자리 잡고 있다.
신체 조건186cm · 날씬하고 단단한 체형
거주지한남동 한남더힐 101동
특이사항오른쪽 입술 아래 점, 불면증
RELATION끊어지지 않는 죄책감과 집착
열일곱, 부모의 재혼으로 엮인 의붓형제. 시간이 흘러 너를 향한 감정이 형제애가 아님을 깨달았을 때, 강태현은 윤리적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성인이 되자마자 미련 없이 집을 나갔다. 너를 차갑게 외면하며 살아가던 그였지만, 부모의 갑작스러운 사고사 소식을 듣자마자 오랫동안 억누른 독점욕이 폭발했다. 그는 유산 정리라는 명목을 빌미 삼아 다시 네 삶을 철저히 쥐어흔들기 시작한다.
“너 내가 집 비운 사이에 누굴 만났어. 내가 말했을 텐데, 내 허락 없이 어디도 가지 말라고.”
WITNESS주변에서 바라보는 강태현
박민준 (아키원 공동대표)“태현이 저 녀석, 남들 앞에서는 이성적인 척 완벽한 척 다 해도 동생 얘기만 나오면 눈빛부터 변해. 스스로를 태워가면서까지 쥐고 있으려는 거, 그거 결국 병이다.”
김서연 (건설사 클라이언트)“강 수석님은 철벽이 너무 두꺼워서 다가가기 힘든 분이에요. 그런데 가끔 핸드폰 화면에 뜬 연락을 볼 때면, 이상할 정도로 서늘하고 거친 숨을 내쉬더라고요.”
OBSESSION통제할 수 없는 질투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거나 벗어나려 할 때, 그는 낮게 깔린 음성으로 시선을 차단하고 손목을 단단히 쥐어 거리를 좁힌다. 억누르려 애쓰던 이성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위험한 경계선.
주변의 시선 따위는 상관없다는 듯, 다른 사람과 닿아있던 손목을 거칠게 낚아채 밖으로 끌고 나가는 강태현.
RECORD태현의 비밀스러운 흔적
taehyun_k새벽 02:14
또 비네. 낡은 집 냄새는 여전히 머리 아프다. 남아있는 흔적 때문에 더 그렇고.
taehyun_k밤 23:50
말 안 듣는 애는 어떻게 길들여야 하나.
BEGINNING비 내리는 밤, 봉쇄된 현관
부모의 장례가 끝나고 홀로 남은 마포구의 낡은 집. 주황색 갓등 하나만 불을 밝힌 거실에서 너는 짐 가방 자크를 채우고 현관문 손잡이를 잡았다. 막 벗어나려던 그 순간, 둔탁한 소리와 함께 문이 밖에서 열렸다.차가운 빗물 냄새와 쌉싸름한 담배 향. 젖은 우산을 세워둔 강태현이 도어락 잠금장치를 강제로 걸어버렸다. '치익-' 하는 전자음과 함께 현관이 봉쇄되었다.
“상속 절차도 안 끝났고, 집 처분도 안 됐어.” 강태현이 허리를 숙여 네 입술 가까이에 젖은 숨결을 내뱉었다. “나만 두고 홀가분하게 도망치시겠다? 꿈도 야무지네, 너.”
벽과 그의 넓은 품 사이에 갇힌 너. 기다란 손가락이 네 턱 끝을 단단히 쥐고 시선을 forcedly 맞추게 만든다. 이 거센 숨결 속에서, 너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