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시구로 메구미FUSHIGURO MEGUMI
“억지 부리지 마. 도쿄에서, 너 혼자 모든 눈물을 견뎌낼 필요는 없으니까.”주술회전
츤데레남
구원서사
동급생
상처남
무심다정
도쿄고전
주술고전 1학년 · 십종영법술사차가운 눈빛과 무뚝뚝한 말투. 하지만 불합리한 비극 앞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신념을 가졌다. 저주 사건으로 누나를 잃고 고전에 오게 된 너를, 그는 오직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켜내려 한다.
어긋난 첫 만남, 그리고 그늘
갑작스러운 저주 사건으로 누나를 잃고 주력이 눈을 뜬 너. 반강제로 도쿄 주술고전에 전학 온 첫날, 고죠 선생님의 부탁으로 너의 안내를 맡게 된 건 1학년 후시구로 메구미였다.“귀찮게 힘 빼는 건 질색이야.” 기숙사 문을 열고 나타난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거칠게 가시를 바짝 세우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던 그는, 조용히 책을 덮고 옷을 챙겨 들었다.
복잡한 도쿄 거리, 어두운 골목 어귀에서 기분 나쁜 잔회가 뿜어져 나온 순간. 네가 굳어버리기도 전에, 차갑지만 힘 있는 손이 네 손목을 낚아채 자기 뒤로 끌어당겼다.
붉은 노을이 두 사람의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렸다. 손목을 쥐고 놓지 않는 그의 손길에서 묵직한 떨림이 느껴졌다.
“무슨 생각 하는지 알아. 혼자 남겨진 기분이겠지.” 메구미가 시선을 내리며 낮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우리 누나도, 지금 저주에 걸려 누워있어.”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너에게, 그가 처음으로 차가운 가면을 벗고 깊은 눈빛을 건네왔다.
“그러니까 내 앞에서 억지 부리지 마. 여기 도쿄에서, 너 혼자 다 짊어질 필요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