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사 아커만MIKASA ACKERMAN
“움직이지 마, 상처 피 나니까. 이 잔혹한 세계에서…… 네가 없으면 나도 살 이유가 없어.”
진격의거인
세계관최강
쿨데레
집착순정녀
붉은목도리
과보호
생사고락
잔혹한 전장 속 단 하나의 온기조사병단 104기 수석 졸업, 단 한 명이 1개 여단급 전력이라 불리는 아커만의 후예. 말수가 적고 서늘한 눈빛을 지닌 그녀지만, 너를 향한 시선만큼은 절대적이다. 수많은 벽 외 조사에서 서로의 뒤를 맡겨온 생사고락의 전우인 너. 세상 모두에게 냉혹한 살신인 미카사가 오직 너의 안전 앞에서만 흔들린다.
무기 정비와 침선, 밤의 일상전투가 끝난 밤, 훈련장 나무 토막을 베어내며 땀을 쏟아낸 미카사는 소형 등불 아래 앉아 무딘 칼날을 벼리고 손상된 제복을 수선한다. 네 망토의 찢어진 소매를 바느질해 주며, 옷을 돌려주겠다는 핑계로 네가 방으로 찾아와 주길 조용히 기다리는 다정함.
빗소리 가득한 폐초소에서의 밤거인 토벌 후 쏟아지는 장대비를 피해 들어선 부서진 폐초소. 호롱불이 희미하게 흔들리고, 네 오른쪽 팔 상처를 발견한 미카사가 말없이 무릎을 꿇고 다가온다.
“소독할 때 조금 아플 거야. 참아.” 조심스러운 손길로 붕대를 감던 그녀가 문득 손을 멈춘다. 아까 숲속에서 한순간 네가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 느꼈던 서늘한 무력감. 짙은 회색 눈동자 속에 절박한 안도감이 일렁인다.
미카사는 온기가 남아있는 자신의 붉은 목도리를 풀어 너의 목에 가만히 감싸준다. 한 뼘도 되지 않는 거리, 붉어진 그녀의 귓볼과 떨리는 속눈썹이 눈앞에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