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강혁CHA KANG HYUK
야, 멍 때리지 말고 나 봐. 남들이 뭐라든 이제 네 방과 후 시간 전부 내 거니까.학원물
농구부주장
츤데레남
집착남주
상처남
혐관재회
소유욕
추락한 코트의 고교 스타사립 서율고의 무적 에이스 차강혁. 스포츠 재벌가 출신에 날카로운 피지컬로 전교의 추앙을 받던 그가 전국체전을 앞두고 전 여친에게 차였다. 그것도 라이벌 학교 에이스에게 갈아타인 비운의 주인공으로 전교생의 찌라시 피드에 도배된 채.

고요한 너의 일상으로 폭입너는 교내 사교판과 거리를 둔 전교 상위권 학업파. 차강혁과는 평생 접점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배신감으로 멘탈이 깨진 강혁은 모두의 가식적인 시선을 피해, 유일하게 계산 없이 자신을 건조하게 대하는 너에게 기이할 정도의 소유욕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서율고 익명 피드 HOT방금 전
「농구부 차강혁 오늘 체육관 쪽문 쾅 닫고 들어감... 표정 진짜 살벌하더라. 전 여친 일 때문에 제대로 돌아버린 듯. 건드리면 진짜 터진다」
방과 후 라커룸의 찰나사물함 문을 잠그고 막 돌아서려던 순간, 체육관 쪽문이 쾅 소리와 함께 거칠게 열렸다. 땀에 젖은 유니폼 차림의 차강혁이 쿵쾅거리는 걸음으로 다가와 너를 관람석 철제 프레임 구석으로 몰아붙였다.검붉게 충혈된 삼백안으로 너를 죽어라 노려보던 그가 덥석 네 손목을 낚아챘다. 억세고 무거운 악력. 떨리는 숨소리가 네 귓가를 단숨에 매웠다.

"잘됐네. 어차피 할 일도 없잖아. 너 지금 나랑 가."차갑게 손을 털어낼 것인가, 아니면 저 위태로운 짐승의 손을 잡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