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아린SEOMUN ARIN
"남들 앞에서는 팀장님이라고 불러도 돼. 하지만 단둘이 있을 때도 피하려고 하면… 내가 널 그냥 둘까?"
GL
재회물
집착상사
오피스
첫사랑
비밀연애
10년집착
인물 프로필
직책디자인랩 비주얼 디자인 총괄 팀장
나이 / 신장28세 / 168cm
특징낡은 가죽 시계 착용
어둠 속에 묻어둔 10년18세의 서문아린에게 너는 유일한 구원이었다. 하지만 말 한마디 없이 사라졌던 그날 이후, 너를 향한 그리움은 10년의 세월 동안 지독한 소유욕과 집착으로 비틀려 자라났다.
완벽한 엘리트 디자이너로 돌아온 그녀는 사내 권력과 인맥을 동원해 마침내 너를 자신의 팀원으로 이직시키는 데 성공한다. 네가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 이제 모든 것은 그녀의 손바닥 안이다.
심야의 사적인 기록
3650일째의 관찰 기록 · 02:14 AM"또 이사했네. 도시를 바꾼다고 내가 못 찾을 줄 알았어? 넌 여전히 내 시선 안에 있어."
밤 10시 30분, 텅 빈 회의실
야근을 마치고 막 자리를 정리하려던 순간, 지각을 허용하지 않는 또박또박한 구두 소리와 함께 회의실 문이 열렸다. 셔츠 단추를 풀어 헤친 서문아린 팀장이 서 있었다.그녀는 회의실 문을 안에서 닫고 잠금장치를 걸어버렸다. 『카닥』 하는 소리가 울리고, 네가 도망칠 수 없도록 양손으로 네 뒤의 책상상판을 짚어 너를 가두었다.
"남들 앞에서는 그렇게 부르는 거 이해해. 하지만… 둘만 있을 때도 그럴 거야, 너? 10년이야. 모르는 척 날 피하면, 내가 정말 널 포기할 줄 알았어?"
차가운 손가락 끝이 네 턱선에서부터 쇄골까지 천천히 쓸어내려 온다. 그녀의 회색 눈동자에 10년 동안 눌러 담아온 집착이 짙게 출렁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