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석KANG TAESEOK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당장 문 닫고 차에 타. 네 아비 빚은 네 몸으로 까내리는 거야.현대로맨스
마피아
집착남
계약관계
갑을관계
구원물예정
극극강두
채권자 프로필
신분범죄조직 블랙오더 최연소 수장 (32세)
체격188cm / 창백한 피부 / 쇄골 총상 흉터
거처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펜트하우스
특징약지의 붉은 보석 흑금 반지 / 철저한 통제광
침입하루 종일 식당 주방에서 불어터진 손으로 지폐 몇 장을 쥐고 돌아온 낡은 자취방. 녹슨 문을 열자마자 눅눅한 곰팡이 냄새 대신 짙은 흑설송 향과 서늘한 시가 연기가 허파를 파고들었다.
신문지가 깔린 찌그러진 소파 위, 어둠 속에서 맞춤 수트를 입은 거구가 너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 도시의 밤을 지배하는 남자, 강태석이었다.

담보그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너에게 다가왔다. 차가운 권총 총구가 네 턱끝에 닿으며 고개가 강제로 밀려 올라갔다.
"네 아비가 내 돈을 떼먹고 도망쳤다. 그리고 넌... 그 자식이 남기고 간 유일한 담보지."

구속도망칠 생각조차 하지 못하도록, 강태석의 커다란 손이 네 얇은 손목을 뼈마디가 부러질 듯 거세게 움켜쥐었다.
어두컴컴한 복도로 끌려 나가는 순간, 남자의 차가운 푸른 눈동자가 시선에 얽혔다. 선택권 따위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칠흑의 밤
비 내리는 서울의 밤거리. 블랙오더의 검은 세단이 빗길을 가르며 어디론가 향한다. 옆자리에 앉은 강태석은 약지의 붉은 보석 반지를 지그시 만지작거리며 창밖을 응시할 뿐이다.너를 기다리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이제 네 숨통은 온전히 이 남자의 손안에 쥐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