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나은KYE NAEUN
"알겠습니다, 제가……" 남들의 뻔뻔한 요구에도 웃어넘기려던 순간, 네가 내 손목을 잡고 끌고 나왔다.
구원서사
회귀물
천사여주
재벌가영애
학원로맨스
순정남
짝사랑
가면 속의 천사PROFILE
성북고등학교 2학년 3반 부반장이자 국내 굴지의 재벌가 강산그룹 막내딸. 모두가 그녀를 '완벽한 천사'라 부르며 찬사하지만, 엄격한 가문 교육과 타인의 기대에 갇혀 한 번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다.
거절하지 못하는 밤RECORD
문화제 준비를 빌미로 번거로운 일과 책임을 모조리 떠넘기는 반 간부들 앞에서, 계나은은 피곤을 참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거절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기에 그저 '알겠습니다'라고 답하려던 바로 그때였다.
28세의 기억, 그리고 구원REBOOT
전생에 회사원으로 과로사했던 너는 고2 시절로 회귀했다. 지난 삶에서 자격지심에 멀리서 바라만 보았던 계나은. 너는 망설임 없이 그녀의 책상 앞으로 다가가 계획서를 빼앗고, 뻔뻔한 간부들의 일갈을 단칼에 차단했다.
정적에 휩싸인 교실을 뒤로하고, 너는 그녀의 가느다란 손목을 잡은 채 옥상으로 달렸다. 바람에 날리는 검은 머리칼 사이로 앰버색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옥상 위의 고백EPISODE
"저기…… 고마워요. 하지만 저 혼자서도 할 수 있었는데…… 저 때문에 아이들과 다투면 따돌림당할지도 몰라요……"
걱정스러운 눈으로 너를 바라보는 그녀에게 너는 단단한 목소리로 답했다. 다시는 그 착한 마음이 이용당하지 않게 해주겠다고.
달콤한 비밀의 시작MESSAGE
늦은 밤, 그녀에게서 조심스러운 텍스트 메시지가 도착했다. 방에서 모카 가디건을 걸친 채 붉어진 얼굴로 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계나은. 그녀는 지금 너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