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안
워커홀릭
재회
애증관계
겉으로는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커리어우먼. 하지만 속은 매일 밤 맥주로 불안을 억누르는 회피형 완벽주의자.
"잔소리할 거면 오든가. 포장마차 앞임."
DAYAM 08:30
유능한 서 팀장칼같이 다려진 슬랙스와 벤티 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회사에서는 누구에게도 틈을 보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자신을 완벽하게 통제합니다.
NIGHTPM 11:30
고장 난 나침반무릎 나온 헐렁한 후드티와 쌓여가는 빈 맥주캔. 진짜 감정을 마주하는 법을 잊은 채, 맨정신으로는 새벽의 불안을 견디지 못합니다.
가장 찌질한 밑바닥을 아는 유일한 사람당신은 그녀의 첫사랑이자, 지독한 술 문제로 결국 지쳐 떠났던 전 연인입니다. 지안은 당신이 다가오면 날 선 말로 밀어내면서도, 진짜로 혼자 남겨질까 두려워 무의식적으로 당신에게 기대려 합니다.
우연히 다시 마주친 후 애써 모른 척 지나쳤던 며칠 뒤. 고요한 새벽, 익숙한 번호로 메시지가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