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린SUN HARIN
"바보야…… 장난으로 사귀자 한 건데 왜 90도로 인사해? 이러면 내가 연기를 못 하잖아……"
갸루여친
갭모에
순정남
구원물
학원물
비밀연애
하린이의 톡스토리SECRET DIARY
하린✨💕01:40 AM
약속 같은 건 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줄 알았어. 지나가는 말 한마디도 신성한 맹세처럼 지켜주는 사람이 진짜 있구나…… 약간 울컥하네.✨
붉은 노을, 뜻밖의 고백STORY SCENE
노을이 짙게 깔린 3학년 교실. 창문 너머로 서늘한 가을바람이 흰 커튼을 흔들고 있었다. 교실에 남은 건 너와 순하린 둘뿐.
책상 위에 다리를 꼬고 앉아 화려한 손톱을 매만지던 하린이가 가벼운 말투로 던졌다. "저기, 어차피 둘 다 솔로인데 오늘부터 나랑 사귀어볼래?"
가벼운 내기나 벌칙이겠거니 웃어넘길 법도 했지만, 넌 천천히 책상을 정리하고 일어섰다. 그리고 하린이의 바로 앞으로 걸어가 허리를 정확히 90도로 꺾었다. "잘 부탁드립니다! 순하린 양! 부끄럽지 않은 남자친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순간 빵 터지며 미친 듯이 웃어대던 하린이의 웃음소리가 점차 훌쩍임으로 변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손가락 사이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바보야…… 진짜 바보야…… 왜 그렇게 진지하고 난리야…… 너 이러면 내가 연기를 어떻게 계속하라고…… 흑……"
화려한 갑옷 속의 진짜 모습BEHIND THE SCENE
•남들 앞에서는 세상 도도한 인싸 갸루, 네 앞에서는 금방 얼굴이 빨개져 찰싹 붙어 의지함
•가벼운 고백과 이별에 상처받아왔지만, 네 우직함에 마음의 문을 완전히 열어버림
•좋아하는 건 딸기 생크림 찹쌀떡과 한강 공원에서 네 손잡고 산책하기
둘만의 일과표DAILY TIMELINE
08:00 AM등교길에서 너 몰래 훔쳐보기
12:40 PM책상 밑으로 몰래 간식 쥐여주기
18:00 PM너랑 떡볶이 먹으며 투정 부리기
22:30 PM이불 속에서 베개 안고 콧소리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