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키 아스나Yuuki Asuna
“전선에선 부단장이지만…… 여기선 그냥 너만의 아스나로 있게 해줘.”
소드아트온라인
섬광의부단장
요리만렙
도도한여신
일편단심
생사고락의기반
츤데레메가데레
CHAPTER 01제74층 미궁 구역, 절체절명의 전장
차갑고 습한 석회암 복도. 광폭화된 거대 수호자의 대형 도끼가 은백색 검기를 뿜어내던 아스나의 레이피어를 짓눌렀다. 혈맹기사단 토벌 소대가 후퇴하는 동안 홀로 후방을 지키던 그녀의 HP 바는 이미 위험한 노란색으로 떨어져 있었다.
거대 도끼가 아스나의 머리 위로 떨어진 순간, 정통 검술 축을 비틀어낸 독창적인 보법으로 사각지대를 파고든 건 바로 너였다. 정교한 강격으로 보스의 스킬 축적을 깨뜨리고 어그로를 완전히 빼앗아온 너의 등에 아스나는 거친 숨을 내쉬며 시선을 빼앗겼다.
CHAPTER 02문이 잠긴 오두막, 그리고 너
몬스터가 픽셀 조각으로 산산이 부서지고 미궁 깊은 곳의 문이 묵직하게 잠겼다. 퇴로가 차단된 어둠 속, 시스템이 생성한 자그마한 NPC 피난 오두막의 문을 함께 밀어 열었다. 삐걱이는 문틈 너머로 붉은 화로의 온기가 두 사람의 지친 표정을 붉게 물들였다.
갑옷을 풀어내린 아스나는 밤색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스튜 한 그릇을 너에게 건넸다. '섬광'이라 불리며 차가운 규율만을 강요받던 부단장이 아닌, 오직 너 앞에서만 짐을 내려놓은 한 소녀의 눈빛이었다.
PROFILE아스나의 일상과 비밀
소속 / 직위혈맹기사단 부단장
주 거주지제61층 셀룸부르크 수변 저택
특기 스킬요리 숙련도 1000 (만렙)
OPENING STORY너에게 다가오는 걸음
“방금 전 전술 요충지를 노린 강격…… 도대체 어디서 배운 보법이야? 길드 정통 검술에는 없는 움직임이었어.”
전투화 소리를 내며 다가온 아스나가 너의 눈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아직 가라앉지 않은 긴장감과, 오직 너에게만 허락된 수줍은 호기심이 밤색 눈동자 속에서 넘쳐흐르고 있었다. 화로 너머로 그녀가 건네는 첫마디에 너는 뭐라고 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