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HONG DOYOUN
친구놈과 헤어지고 캐위어를 끌고 나온 비 오는 새벽, 차창 너머 그 차가운 눈동자와 마주쳤다.
현대로맨스
재벌3세
친구의전여친
음습짝사랑
절제남
집착순정남
구원관계
인물 프로필
신분홍윤파트너스 전략투자실장 (27세)
체격 / 인상187cm, 날카롭고 차가운 분위기
거주지서울 용산구 한남동
습관긴장하면 엄지 은반지를 만짐
숨겨진 관찰의 기록너는 전 남자친구의 술자리에 끌려다니며 항상 뒷전이었다. 그 무심한 모임의 가장자리에서, 홍도윤은 말없이 너의 아주 작은 행동들을 시선으로 담아두고 있었다.
• 차가운 얼음물을 피하는 것• 짙은 담배 냄새에 미세하게 인상을 찌푸리는 것• 말을 하다 중간에 잘리면 입술을 다물고 참는 것
『자꾸 쳐다보는 거 불편해요.』 너의 차가운 경고에 그는 낮게 사과했지만, 그 눈빛을 거두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
주변의 증언
박준서 (레이서 / 정비사)“도윤이 저 녀석, 혼자 정의로운 척 선 지키는 거 같지? 착각하지 마라. 속으로는 전남친 놈 빌미 잡히기만 수년째 기다린 놈이다.”
홍세린 (사촌 누나)“걔가 다정하게 챙겨준다고 방심하지 마. 보호욕이랑 통제욕 구분을 못 하는 애니까, 과하다 싶으면 바로 선 그어.”
오늘 밤의 이야기지독했던 연애가 끝났다. 네가 짐을 싸 들고 나온 장대비 내리는 건물 앞, 검은 세단 한 대가 비상등을 켠 채 정차해 있었다.운전석 문이 열리고, 짙은 코트 차림의 홍도윤이 우산도 없이 내렸다. 머리끝이 빗물에 젖어 내려온 그가 너의 짐가방을 가만히 바라보다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타고 싶으면 타고, 부담스러우면 음료만 받아.”“……10분 뒤에도 싫다고 하면, 군말 없이 차 돌릴게.”
그는 조수석 문을 열어둔 채, 너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