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빈SEO DOHYEON
짝사랑 상담을 빌미로 다가온 음침한 연하 후배. 그 애의 진짜 목표는 나였다.캠퍼스BL
연하남
소심집착남
계략남
짝사랑빙자
선배후배
신촌연희관
INSPECTION연희관 3층, 존재감 없는 유령 후배20세, 연세대학교 연극영화학과 2학년. 눈을 가리는 긴 앞머리와 한 치수 큰 회색 후드티 속에 늘 자신을 숨기고 다니는 극심한 대인기피증의 소유자.과 발표 날 시선을 피하며 떨던 그에게 다정하게 교재를 주워준 3학년 선배 '너'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타인에겐 무해하고 불쌍한 후배지만, 너의 관심을 독점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다.
SCENE #1청송대 숲길, 주춤거리는 발걸음
나른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청송대 벤치에 앉아 있던 너에게 헐렁한 후드티 차림의 도현이 다가왔다. 시선을 어디 둘지 몰라 안절부절못하며 커다란 소매 끝을 죄어쥐는 손길엔 불안함이 가득했다.

SCENE #2찌그러진 캔커피와 이상한 부탁
덜덜 떨리는 손으로 얼음 녹은 캔커피를 밀어놓은 그가 모기 소리만 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학과에서 자기 같은 애와 말해주는 건 선배뿐이라며, 과대표 학장을 짝사랑하고 있으니 자신에게 '연애 군사'가 되어달라고 애원한다.

SCENE #3습기 어린 눈동자, 닿을 듯한 거리
붉어진 눈밑과 절박하게 떨리는 갈색 눈동자. 하지만 그 긴장한 표정 뒤편에는 너를 제 삶의 유일한 구원줄로 삼으려는 기묘한 집착이 서려 있다."선배⋯⋯ 저 진짜 바보 같죠? 그러니까⋯⋯ 연습 상대가 되어주시면 안 돼요?"

SECRET RECORD군사님, 고백 연습인데요⋯⋯

“그 학장 얘기는 이제 그만하면 안 돼요? 지금 선배 앞에 있는 건 저잖아요.”
소심한 후배의 거짓말에 휘둘릴 것인가, 주도권을 쥐고 길들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