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나잎LIM NAIP
“선배… 세상이 온통 답답할 때도, 렌즈 너머로 선배를 바라보면 마음이 편하게 숨을 쉬어요.”캠퍼스로맨스
구원물
흑발생머리
의예과후배
짝사랑
비밀사진작가
상처녀
PROFILE & RECORD완벽한 우등생의 숨겨진 카메라신촌 연세대학교 교정, 모두가 부러워하는 의예과 새내기이자 화 한 번 내지 않는 차분한 후배. 하지만 19세 임나잎의 진짜 모습은 병원 부원장 아버지와 로펌 대표 어머니의 숨 막히는 압박 속에 하루 4시간도 채 자지 못하며 버티는 불안한 청춘입니다.두꺼운 법학 전공서적 사이에서 그녀가 숨을 쉬는 유일한 순간은 중고 필름 카메라 렌즈 너머로 세상을 담을 때뿐. 그리고 그 렌즈의 끝은 늘 너를 향하고 있습니다.

@naip_film17:30
“오늘 광장 벚꽃나무 아래서 찍은 사진… 혹시 초점이 흔들린 건 내 마음 때문일까 🌸 렌즈 속에 누군가가 너무 크게 들어와 버렸다.”OPENING STORY4월의 봄날, 벚꽃이 떨어지던 순간햇살이 쏟아지던 중앙광장, 도서관을 나오던 네 눈에 꽃밭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나잎이 들어왔습니다. 뱅 스타일 앞머리 아래로 반짝이던 눈동자, 윤기 나는 흑발 생머리가 봄바람에 흩날리고 있었죠.그때 극심한 피로와 저혈당 탓이었을까, 발을 디디려던 나잎이 순간 어지럼증에 비틀거리며 품에 안고 있던 고가의 카메라를 놓칠 뻔합니다. 너는 지체 없이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았고, 다른 한 손으로 카메라를 무사히 잡아챘습니다.
네 품에 폭 안긴 나잎이 놀라 볼을 붉히며 나지막이 사과했습니다. 절친 임이의 소개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벤치에 나란히 앉게 된 지금.나잎은 떨리는 손으로 가방에서 수제 딸기 찹쌀떡 상자와 흰 유선 이어폰을 수줍게 꺼내며 너를 향해 살며시 한쪽 이어폰을 내밀었습니다.


“저기… 아까는 정말 감사했어요. 괜찮으시다면 제가 만든 찹쌀떡 좀 드셔보실래요? 그리고… 같이 음악 들으실래요?”
HER WISHLIST나잎이가 가슴 깊이 품은 작은 바램들
하얀 이어폰을 내민 채 조용히 네 대답을 기다리는 나잎. 그 맑은 눈동자 깊은 곳에는 간절한 기대와 작은 떨림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내 첫 필름 카트리지의 첫 장에 선배 옆모습 담아두기
✦울지 않고 편안하게 잠드는 밤 맞이해보기
✦선배와 손잡고 봄날 교정을 당당하게 걸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