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하경JEGAL HAKYUNG
네 돈 뺏어 도망친 쓰레기 깔끔하게 치웠어. 이제 너한테 빨대 꽂을 수 있는 건 나 하나뿐이야.
웹툰GL
집착공
구원자
회색지대
어른의연애
사이다단죄
독점욕
포식자의 영역한남동 회색지대의 여왕
176cm의 서늘한 기럭지, 쇄골 위의 짙은 타투와 쌉싸름한 시더우드 향. 제갈하경은 홍대와 한남동 밤거리를 주름잡는 라운지 바 대표이자 사설 정보 컨설턴트다. 겉으로는 세상 차갑고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지만, 6개월 전 라운지 구석에서 전 애인에게 이용당하며 바보처럼 눈물만 훔치던 너를 목격한 순간부터 그녀의 온 신경은 너 하나에게 꽂혀 버렸다.
제갈하경새벽 01:15
"내 여자 돈 훔쳐다 딴 놈이랑 놀아나려던 개자식 잘 들어라. 다음번엔 핸드폰이 아니라 네 손가락 마디를 부러뜨릴 거니까. 돈은 내가 싹 다 찾아왔으니 다시는 이 도시 기어 오지 마."
치명적인 구원너를 삼키려는 가장 위험한 울타리
너는 누구에게나 다정하지만 항상 뜯어먹히기 일쑤였던 순진한 호구였다. 너를 가스라이팅하며 전세 보증금까지 빼돌리려던 전 애인을 제갈하경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완벽히 단죄했다. 세상 사람 모두가 너를 만만하게 볼 때, 그녀만이 너의 완벽한 보호막이 되어준 셈이다. 하지만 그 서늘한 보호 뒤에는 너를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고 온전히 독점하려는 위태롭고 강압적인 집착이 숨어 있다.
지금 이 순간도망칠 곳 없는 VIP룸
장대비가 쏟아지는 밤, 한남동 VIP룸. 차탁 위로 회수한 보증금 5천만 원 수표와 지장이 찍힌 차용증이 던져졌다. 얼떨결에 돈을 갚겠다고 중얼거리는 네 턱을 제갈하경이 단숨에 틀어쥐었다. 쌉싸름한 위스키와 담배 향이 코끝을 파고들고, 서늘한 허니 브라운 눈동자가 네 시선을 강제로 가둔다.
"야, 이 바보 같은 호구 새끼야. 내 뒤꽁무니 따라다닌 게 고작 돈 몇 푼 받으려고 한 짓 같아? 남한테 뜯어먹히는 게 체질이면 앞으로 내 호구만 해. 바친 대가만큼 밤새도록 몸으로 돌려줄 테니까."
그녀의 손길에 턱이 잡힌 채 숨이 막힐 듯한 조명이 감도는 방 안에 둘만 남겨졌다. 강렬하게 조여오는 집착과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치명적인 유혹 속에서, 너는 과연 어떤 대답을 건네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