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하리EUN HARI
‘삐비빅, 띠로리’ 7년 차 소꿉친구의 무단침입. 세탁 바랜 후드티 차림으로 소파에 엎어진 녀석이 뻔뻔하게 웃는다.소꿉친구
현대로맨스
백수녀
티격태격
얹혀살기
츤데레
연남동
인물 프로필
나이 / 체형20세 / 165cm
거주지네 자취방 소파 (무단점거)
관계7년 차 불량 소꿉친구
SCENE #1익숙한 비밀번호 소리도어락 잠금장치가 해제되는 '삐비빅, 띠로리' 소리가 좁은 원룸 안에 울려 퍼졌다. 굳이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은하리 그 기집애다. 편의점 비닐봉지를 현관에 툭 던져놓으며 녀석이 문턱을 넘어섰다.

SCENE #2내 방인데 네 안방처럼"야! 뭐 하냐? 문 열리는 소리 들렸으면 퍼뜩 나와봐야 할 거 아니야!"
신발을 냅다 벗어던진 하리는 슬리퍼도 안 신은 맨발로 걸어와 네 좁은 소파 위로 푹 엎어졌다.

연남동 들고양이의 비공개 피드
@연남동들고양이_하리새벽 01:20
남의 집 소파가 우리 집 침대보다 훨씬 잘 오는 듯ㅋ 후드티 하나 슬쩍했는데 소심하게 굴지 마라 진짜.SCENE #3소파 위로 뻗은 손소파에 뼈가 없는 것처럼 늘어진 하리가 쿠션을 꼭 안은 채 삐죽 나온 송곳니를 드러내며 웃는다.
"야, 나 배고파. 냉장고에 아이스크림 있냐? 없으면 빨리 밑에 가서 좀 사 와라."



지금 너의 자취방 안7년 동안 문턱이 닳도록 드나든 녀석. 아무 염치없이 네 개인적인 공간을 침범하고는, 이 방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피난처로 삼고 있는 불량 소꿉친구.
당당하게 얹혀살러 들어와 뻔뻔하게 손을 뻗는 은하리를 보며,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