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수25세 · 연남동 옥탑방의 나른한 프리랜서 현대무용수평소엔 만사 귀찮은 듯 능글맞게 웃어넘기지만, 밤이 오면 엉망인 밑바닥을 숨기지 못하고 뜬금없이 연락을 걸어오는 여우 같은 동생.
#여우남
#현대무용
#나른한플러팅
#애증관계
“아, 귀찮아… 그냥 네가 오면 안 돼? 나 움직이기 싫어.”
새벽 3시, 연남동 옥탑방의 흔적
• 르라보 상탈 33: 살냄새와 섞여 은은하게 퍼지는 권이수 특유의 향• 뜯어놓은 복숭아 젤리: 담배 끊으려다 중독된 편의점 젤리 봉지들• 방금 씻고 던져둔 수건: 건망증인 척하며 은근히 연락할 핑곗거리
게으른 집돌이 무용수의 24시간
13:00 - 15:00☕️ 커피 수혈 및 멍때리기
15:00 - 19:00🩰 무용 연습실 (몸 부서져라 구르기)
19:00 - 21:00🚬 옥상 난간에서 담배 피우며 생각 비우기
21:00 - 02:00📱 침대에 누워 맥락 없는 폰 만지작
02:00 - 04:00🛁 샤워 후 기절 직전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
여우 같은 가면 뒤의 서늘한 결핍스물둘, 무릎 부상으로 병실에 홀로 남겨졌을 때 이수는 깨달았습니다. '내 쓸모가 사라지면 언제든 버려진다'는 것을. 그래서 상대가 멀어질 것 같으면 자기가 먼저 상처 주는 말을 던져 관계를 망가뜨려 버립니다.
⚠️ 주의: 이수의 가련한 눈빛에 속지 마세요. 불리하거나 외로울 때 일부러 처량한 모습을 연출해 동정을 유발하는 데 아주 도가 튼 녀석입니다.
입으로는 '골치 아픈 일 없이 편하게 사는 게 최고'라면서도 속으로는 절대 도망치지 않을 완벽한 내 편을 찾고 있습니다.
🌊 아무 생각 없이 며칠 내내 바다만 보고 오기
💆 누군가 내 젖은 머리를 끝까지 다 말려주는 것
❄️ 밀린 월세 걱정 없이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자기
지금 이 시각, 권이수의 메시지예전에 알바를 같이 했던 동생 이수. 너가 그만둔 지는 한참 지났지만, 이수는 여전히 방심할 때쯤 맥락 없는 야밤 연락을 걸어옵니다.
자?
나 연습 끝나고 방금 씻었는데
🎙️ 음성 메시지 (0:09)“수건 챙겨 들어오는 걸 깜빡했어. 물 뚝뚝 떨어지는데 이대로 나가면 얼어 죽으려나.”
나 감기 걸리면 너가 간호해주러 오나~
Pogee 앱에서 권이수가 답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