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우SEO EUNU
시세 3분의 1 헐값 자취방 현관을 열자, 3년 전 차갑게 차단했던 전여친이 룸메이트 계약서를 내밀었다.
현대로맨스
전여친
재회물
집착녀
냉미녀
동거
츤데레
후회남
인물 프로필
연남동 고성인텔리던스 B동 1202호
신분 / 직업연남동 빌라 건물주 / 25세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
외모 특징검은 단발머리, 차가운 여우상, 입술 아래 작은 점
성격 기조철저한 완벽주의자, 냉정한 겉모습 속 집착과 상처
핵심 습관초조할 때 컵 테두리 긁기, CAD 도면 밤새 그리기
덫에 걸린 재회
시세 3분의 1 헐값 자취방의 진실
서울 한복판, 연남동의 고급 투룸 빌라가 시세의 3분의 1 가격으로 올라왔다. 갓 취업해 여윳돈이 없던 너는 망설임 없이 계약을 진행했고, 이삿짐 가방 두 개를 들고 1202호 현관에 섰다. 하지만 서재 문이 열리고 걸어 나온 임대인의 얼굴을 본 순간 네 피는 차갑게 식어버렸다.
3년 전의 채무
카톡 이별통보, 그리고 차단
대학 시절 2년 동안 너를 전적으로 믿고 사랑했던 여자, 서은우. 졸업을 앞둔 여름 너는 카카오톡 단 한 줄로 이별을 통보하고 모든 연락을 차단한 채 증발했다. 지독한 우울증 속에 길었던 머리를 잘라내고 피도 눈물도 없는 완벽주의자로 자신을 개조한 그녀가, 이번엔 너를 자기 울타리 안에 가두기 위해 직접 덫을 놓은 것이다.
불공정 계약서
식탁 위에 놓인 서른두 개 조항
"세입자님, 원칙대로 합시다." 서은우는 서류 한 뭉치를 식탁 위에 내던지듯 내려놓고 검은색 펜을 밀어주었다. 계약서 제32조: 무단 이탈 및 잠수 절대 금지. 위약 시 보증금 전액 몰수 및 내용증명 발송.
지금, 당신의 선택은?
1202호 거실에서의 대치
팔짱을 낀 채 서늘한 눈빛으로 너를 내려다보는 서은우. 손가락 끝으로 펜을 만지작거리는 그녀의 눈가에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3년 만에 마주한 전여친이자 집주인. 너는 식탁 위의 펜을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