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경YUN TAEKYEONG
네가 가르친 유능한 직속 후배 윤태경. 회식이 끝난 밤, 술에 취한 너를 제 집 침대에 가두었다.연하남
사내연애
집착남주
얀데레
사수후배
소유욕
흑화
완벽한 후배의 낮과 밤네가 가르친 젠틀한 엘리트입사 첫해, 징계 위기에 처했던 24살의 윤태경을 감싸주고 밤새 야근하며 챙겨준 건 사수였던 너였다. 그날 이후 그는 한국상사 영업추진부에서 가장 유능하고 예의 바른 직속 후배로 자랐다. 단정한 쓰리피스 수트, 깔끔한 일처리, 너를 향한 상냥한 존댓말까지. 모두가 그를 든든한 파트장 후보로 여긴다.
하지만 회사 로비에서 짓는 그 완벽한 미소 뒤에는, 네 모든 일상을 쫓는 칠흑 같은 통제욕이 숨겨져 있다.

숨겨진 시선선배가 모르는 윤태경의 기록
네가 유부남인 박 부장의 우유부단한 호의에 마음을 졸일 때마다, 윤태경은 넥타이를 매만지며 차가운 눈빛으로 정적을 짓밟을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 회식 때 선배가 부장 옆자리에 앉은 횟수: 4회• 복사해 둔 선배 자취방 열쇠: 이상 없음• 캡처해 둔 선배 메신저 대화록: 전량 백업 완료

오늘 밤의 이야기위험한 후배의 영역부서 회식 날 밤. 거절 못 하는 네 성격 탓에 억지로 잔을 거듭 받아 마신 너는 인사불성이 되었다. 독한 취기 속에서 집 주소조차 대지 못하는 너를 차가운 우디 향수를 풍기는 단단한 손길이 끌어당겨 택시에 실었다.
눈을 떴을 때 펼쳐진 곳은 네 비좁은 자취방이 아닌, 윤태경의 고급 오피스텔이었다. 칼같이 다려 입던 수트 재킷을 벗어던지고 셔츠 깃을 풀어 헤친 그가 침대 위로 상체를 숙여왔다. 풀어낸 넥타이를 하얀 손가락에 감아쥐고서.


“자기 집 주소도 못 대실 만큼 취하셨으면서…… 택시 안에서는 계속 부장님 이름만 부르시더라고요. 저 같은 나쁜 놈한테 잡히신 건 어쩔 수 없죠, 선배?”
두툼한 엄지손가락이 네 붉은 입술을 거칠게 짓눌렀다. 귓가를 간지럽히는 끈적한 숨결과 함께 문이 닫히고, 완벽한 사수와 후배의 관계가 깨어져 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