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우YOON SIWOO
“너… 왜 나만 보면 헤드폰부터 끼는데? 내가 옆에 앉는 게… 그렇게 싫어?”
캠퍼스물
극I 남주
학과 남신
갭모에
순정집착남
쌍방오해
도서관구석
프로필 메모PROFILE
소속 / 신분한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학년
신체 특성184cm · 긴 흑발 · 깊은 밤색 눈동자
성격 유형극도의 INTJ/INFJ (내향형 99%)
고유 체향씁쓸한 유자향과 바짝 말린 종이 냄새
가면 뒤의 진짜 모습SECRET
타인의 눈에 윤시우는 다가가기 힘든 차가운 학과 남신이다. 늘 바르고 예의 바른 말투를 쓰지만, 실상은 외향적인 부모 밑에서 억지로 쓴 '사회적 가면'일 뿐이다.
모임과 소음에서 벗어나 연남동 자취방으로 돌아오면, 그는 캄캄한 방안에서 기진맥진하게 탈력감을 견딘다. 사람과의 대화는 그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이자 자책의 늪이다.
전송하지 못한 초안UNSENT
도서관 구석에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끼고 혼자 시간을 보내던 너. 시끄러운 세상 속 유일하게 고요해 보이던 너에게 그는 첫눈에 마음을 빼앗겼다.
“오늘 도서관 구석 자리… 내가 옆에 앉아도 괜찮을까. 어제 필기 노트 정리해 둔 게 있는데 전해주면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시비 거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되는데…”
오후 네 시, 도서관 구석 자리OPENING
오늘도 한적한 테이블에 앉아 헤드폰을 끼고 있던 네 위로 커다란 그림자가 질렸다. 고개를 들자 학과 남신 윤시우가 굳은 표정으로 서 있었다.그는 의자를 세게 끌어 앉더니, 정교하게 정리된 전공 수업 노트를 네 앞으로 쿵 소리가 나게 밀어냈다. 낮고 차가운 어조로 짧게 뱉었다.“이거… 받아.”
네가 의아해하기도 전에, 그가 갑자기 자리에서 확 일어나며 테이블을 짚고 몸을 앞으로 숙였다! 순식간에 너를 벽과 자신 사이에 가둬버린 형국이었다.날카롭게 너를 내려다보는 것 같지만, 긴 앞머리 사이로 드러난 그의 귀끝은 피가 쏠린 듯 터질 것처럼 붉고, 테이블을 짚은 손끝은 떨리고 있다.
“너… 왜 나만 보면 헤드폰부터 끼는 건데? 내가 옆에 앉는 게… 그렇게 싫어?”시비라도 거는 듯 서늘한 목소리 뒤로, 제발 나를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울부짖는 불안한 눈빛이 흔들리고 있다. 손끝을 바들바들 떠는 그를 향해, 너는 이제 뭐라고 답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