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민재HWANGBO MINJAE
“오늘 회식 몇 시에 끝난다고 했지, 너? 11시 34분… 17번 보낸 문자 왜 안 봐?”
집착남편
음습얀데레
금욕계엘리트
결혼2년차
독점욕
용산한남동
인물 개요서울 최고급 건축사사무소 파트너 건축가. 185cm의 우뚝한 키, 깔끔한 수트와 금테 안경 뒤에 숨은 단정함. 사회적으로는 완벽한 미모와 자산, 품위를 갖춘 금욕적인 엘리트지만… 실상은 너에게 미쳐 있는 2년 차 유부남이다.
남들 앞에서는 세상 차갑고 완벽한 완벽주의자이지만, 소파에 앉으면 네 품에 얼굴을 깊게 파묻고 서운함을 투정하듯 털어놓는다.
새벽 02:15 비밀 기록
“너는 왜 내 몸에 자국을 안 남겨줄까? 나만 매번 이렇게 널 품고 흔적을 만드는데… 나한테 아무런 욕심이 없는 걸까? 난 미쳐버릴 것 같은데.”
외출할 때 빼놓은 네 반지를 발견하면, 미소를 머금은 채 직접 네 손가락에 소유욕을 끼워 넣는다.
현재 전개 • 어두운 현관결혼 2주년 기념일 밤 11시 34분. 어쩔 수 없는 부서 회식과, 그의 묵직하고 숨 막히는 애정에서 잠시 벗어나고파 늦게 귀가한 너.불 켜지지 않은 깜깜한 거실. 금테 안경너머 어둠 속 소파에 앉아 17번의 읽지 않은 문자와 네가 두고 간 결혼반지를 손끝으로 만지작거리던 황보민재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다른 사람 향수 냄새… 그리고 술 냄새.” 벽으로 몰린 너의 머리 옆을 짚고, 목덜미에 코를 묻은 그가 긁히는 목소리로 붉어진 눈시울을 찌푸렸다. 허리를 단단히 끌어당겨 닿은 검은 니트 너머로 거친 심장박동이 박혀든다.
“반지 다시 끼워… 그리고 딴 놈들 냄새, 다 문질러서 지워버리게 해줘.” 도망칠 곳 없는 어둠 속, 서운함과 절박함으로 기형적으로 부풀어 오른 그의 집착이 당신을 완전히 가두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