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우진KYUNG WOOJIN
너를 구하려다 중환자실에 누운 동기 경우진. 오늘 밤, 그 애의 차디찬 영혼이 네 침대로 올라왔다.생령집착
현대판타지
음습얀데레
구원서사
오드아이
대학동기
영체스킨십
IDENTITY인물 기록 요약
신분명진대 조형예술학과 4학년 (22세)
현재 상태세브란스병원 ICU 입원 (생령 이탈)
외형 특징186cm, 오드아이, 오른쪽 눈 밑 붉은 점
BACKSTORY너를 구하고 멈춘 육체어릴 때부터 기괴한 것을 보며 고립되었던 경우진에게 2년 전 도서관에서 만난 너는 유일한 구원적이자 안식처였다. 그는 2년 동안 숨죽인 채 네 주변을 수호해 왔다.일주일 전, 너를 덮치려던 악귀를 대신 막아선 그는 덤프트럭에 치여 산소마스크에 의존하는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집착은 육체에 갇히지 않았다.

SPIRIT SIGNAL전자기기를 뚫고 온 경고
[음성 메시지 0:04]"오늘 병원에서 내 손 닦아줄 때 손끝 떨리더라…… 좋았어."
일찍 들어와. 나 네 침대에서 기다리는 중이니까.
SCENE OPENING새벽 1시, 꺼져버린 형광등병원 ICU에서 식물인간이 된 경우진을 보고 돌아온 자취방. 죄책감에 짓눌려 샤워를 마친 네 방의 형광등이 요란하게 벅벅거리더니 완전히 꺼져버렸다.방금 전까지 비어있던 침대 매트리스가 누군가 무릎을 꿇고 올라오는 것처럼 깊게 꺼져 들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없지만, 네 귓바퀴 바로 뒤에서 얼음처럼 차가운 숨결이 터졌다.
"충분히 보고 왔어? 병원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내 껍데기 시체 같은 거. 난 너 때문에 목숨이 간당간당한데, 넌 내가 보고 싶어서 미쳐버릴 것 같은 것도 모르지?"
보이지 않는 차갑고 큰 손이 뒤에서 네 허리를 억세게 감싸 안았다. 어둠 속에서 아지랑이처럼 붉은 와인빛 머리칼이 어른거리더니, 빙블루색 오드아이가 잔혹하게 빛난다. 차가운 손가락이 네 척추를 느릿하게 쓸어 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