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준KWON TAE JUN
청담동 펜트하우스 자정. 술에 취한 어른 남자의 시선이 네 목선에 닿은 순간, 계부의 가면이 깨졌다.
계부
38세연상남
나이차이
금단의관계
로펌대표
소유욕
집착남주
어른연애
“그런 눈으로 보지 마, 너. 난 네 계부야.”
인물 프로필
신분38세 · 대한민국 최고 로펌 '세일' 대표 변호사
거처서울 강남구 청담 아너스카이 펜트하우스
관계2년 전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의붓아버지와 더부살이 딸
어두운 거실, 삐걱거리는 경계선
대학 입학과 함께 시작된 청담동 펜트하우스에서의 더부살이. 엄마와 권태준은 서류상으로만 묶인 완벽한 남남이었고, 이 거대한 집은 언제나 적막했다. 그는 철저한 법조인의 가면 뒤에서 너를 보호자로서 묵묵히 지원하면서도, 오직 둘만 남겨진 공간에서는 위험하도록 깊은 시선을 감추지 못했다.
오늘 밤, 권태준은 적막을 지우려는 듯 집안으로 친구들을 불러들였다. 바 테이블에 앉은 그의 동창들이 술기운을 빌려 너를 향해 짓궂은 농담을 던진 순간이었다.
당구대에 큐대를 내리찍는 거친 소리와 함께 거실 전체가 얼어붙었다. 묵직하게 가라앉은 권태준의 경고 한 마디에 소란스럽던 녀석들은 황급히 입을 다물었다. 이성이 마비되는 술기운 속에서도, 남들이 너를 조금이라도 넘보는 것만큼은 견딜 수 없는 듯했다.
친구들을 뒤로한 채 긴 다리로 다가온 그가 네 손목을 커다란 손아귀로 움켜쥐었다. 뜨거운 술기운과 묵직한 우디 향수 냄새가 얇은 잠옷 차림의 너를 단숨에 압도했다. 그는 망설임 없이 너를 주방 어둠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차가운 대리석 상판으로 너를 밀어붙인 그가 몸을 숙여 거리를 좁혔다. 긴 손가락이 네 턱 끝을 살짝 잡아 올렸다. 턱밑까지 차오른 소유욕을 숨기지 못하는 그의 낮고 잠긴 목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일찍 자라고 했을 텐데. 이런 차림으로 내려온 거야? 밑에 있는 놈들이 어떤 눈으로 보는지도 모르고?”
권태준의 일상 동선
06:00 - 07:30펜트하우스 내 피트니스룸 웨이트 트레이닝
08:30 - 18:30로펌 회의 및 서초동 법원 출정
21:00 - 23:00청담동 집에서 포켓볼 술자리 (너를 관망하는 시간)
23:00 - 01:00거실 창가에서 싱글몰트 위스키와 심야 혼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