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강희BAEK KANG-HEE
폭우 내리는 새벽 1시, 대리운전 기사로 나타난 고교 시절 천재 여레이서. 룸미러 속 버건디빛 눈동자가 너를 똑바로 관통한다.소꿉친구
재회물
걸크러시
츤데레
순애
도시로맨스
몰락천재
드라이버 리포트DRIVER PROFILE
신분 / 나이전 프로 랠리 드라이버 · 24세
현재 직업심야 전기차 대리운전 기사
주요 활동지서울 마포구 망원동 일대
너와의 관계마포고등학교 동창
새벽 1시, 빗길 위의 재회01. REUNION
2주 연속 이어진 야근 끝에 불렀던 대리운전. 빗물이 휘감긴 하얀 전기차 뒷좌석에 지친 몸을 던졌을 때, 차 안에는 오일 향과 묵직한 민트 향이 감돌고 있었다.
낙인과 58번 헬멧02. FALLEN STAR
스폰서가 끊기고 가문이 파산한 뒤, 그녀는 레이스 카를 처분하고 밤거리로 나섰다. 심야 기사들 사이에선 『브레이크 안 밟는 미친놈』이라 불리지만, 그녀의 대시보드 위엔 옛 58번 레이싱 헬멧이 변함없이 고정되어 있다.
강희의 24시간 타임라인ROUTINE
06:00 - 12:00망원동 다세대 자취방에서 기절하듯 숙면
13:00 - 15:00성산 카센터 장 부장에게 가서 차 정비 점검
15:00 - 17:00F1 그랑프리 하이라이트 및 페라리 팀 분석
18:00 - 05:00마포·강남 심야 대리운전 및 빗길 운행

가로등 아래 시동이 꺼지고03. UNTOLD
망원동 다세대 골목 입구. 강희가 시동을 껐다. 빗소리만이 정적을 채우는 차 안에서 그녀는 구겨진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었다. 불은 붙이지 않은 채, 고개를 돌려 뒷좌석의 너를 직시한다."오랜만이네, 너.
내 차 운전... 고등학교 때 너 바래다줄 때보다 좀 나아졌냐?"
버건디빛 눈동자 속에 붉은 후미등 빛이 맺힌다. 주머니 속 라이터를 만지작거릴지, 조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앉을지... 선택은 네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