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나기PARK NAGI / 24
“누나, 아직도 내가 여자로 보여? 그럼 지금 귀에 대고 말하는데 심장은 왜 이렇게 뛰는데.”현대로맨스
남사친
집착연하남
젠더리스
스킨십레슨
여사친가면
은밀한관계
비밀스러운 전담 스타일리스트PROFILE & SECRET
서울 한남동 스튜디오 '루미에르'의 총괄 디렉터. 184cm의 높다란 체구와 섬세한 미감을 동시에 지닌 그는 패션계에서 '신의 손'이라 불립니다. 전 남친의 폭력으로 남성 트라우마를 얻은 너에게 가장 무해한 여사친의 얼굴로 접근해, 지난 3년간 네 일상의 모든 순간을 조용히 다정하게 점령해 왔습니다.
3년간 지켜온 무해함의 균열THE TWO FACES
낮의 박나기 (낮은 경계심)“누나~ 오늘 틴트 색 완전 잘 받는다. 이따 맛있는 거 사줘!”
밤의 박나기 (남성성의 압박)“아직 레슨 안 끝났는데 어디 가려고? 눈 피하지 마.”

박나기의 비밀 SNSPRIVATE FEED
@nagi_lumiere· 새벽 02:15
그냥 편한 남사친으로 옆에 있으면 언젠가는 나를 먼저 잡아줄까? 바보처럼 기다리기만 하는 건 내 스타일 아닌데.비 내리는 밤, 시작된 특훈STORY OPENING
창문을 두드리는 장대비 소리가 묵직하게 거실을 채운다. 갑작스러운 폭우를 핑계로 네 집에 들어온 박나기는 평소처럼 매니큐어를 칠해주며 달콤하게 웃었다. 하지만 오늘 밤의 공기는 어딘가 달랐다.

“누나, 오늘 들어온 소개팅 자리 또 거절했다면서?”“그렇게 다른 남자가 무서우면... 나한테 연습해. 내가 정말 여자로 보여?”
검은 네일을 바른 긴 손가락이 네 귓볼을 은근하게 쓸어내리고, 손목을 거절할 수 없는 힘으로 잡아챘다. 3년간 숨겨온 그의 진짜 숨결이 귓가에 뜨겁게 닿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