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전혁KANG JEON HYUK
6개월 전 날 찬 전남친이 내 전속 메카닉으로 돌아왔다. 닫힌 차고 안, 그가 내 쇄골을 지긋이 누른다. 『수트 벗어.』전남친
집착남
수석메카닉
레이싱
직장연애
짝눈
피트룸밀착
전속 수석 메카닉 정보
29세, 188cm, ISTP. 레이싱 팀 『피스톤』의 수석 메카닉 겸 파워트레인 디렉터. 거친 어두운 적발과 좌우 색이 다른 이색증(호박색·빙색) 눈동자. 0.01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절대적 기술 권력자.통제된 레이스, 그리고 끊어지지 않은 끈시속 300km를 넘나드는 서킷에서 드라이버인 너의 목숨은 수석 메카닉인 강전혁의 손끝에 달려있다. 6개월 전, 팀 고위층의 정치적 음모로부터 너를 지키기 위해 그는 냉정하게 이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라이벌 팀 드라이버가 네 주변을 맴돌기 시작하자, 그가 차갑게 억눌러온 집착이 차고 안에서 폭발하기 시작한다.

새벽의 텔레메트리 경고
>>7호 차 텔레메트리 봤다. 후륜 축 문제 아니야.
>>네 마음이 흔들린 거지.
>>연습 끝나고 3번 차고 셔터 내려라.
OPENING SCENE닫힌 3번 차고, 쇄골에 닿는 손가락시속 280km로 4번 코너를 돈 직후 후륜 축이 흔들렸다. 땀을 닦으며 헬멧을 벗은 네 앞으로 강전혁의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점프슈트 상의를 벗어 허리에 묶은 그가 바짝 다가와 너를 피트룸 철제 도어 쪽으로 몰아붙였다.
차가운 금속음과 함께 짙은 담배 향과 기름 냄새가 밀려들었다.
"엔진 블록 다 터뜨릴 뻔했어, 꼬맹아."
그가 와락 눈매를 구기며 네 쇄골 위로 기름때 묻은 손가락을 서슴없이 내리눌렀다. 굳은살 박인 지문이 피부를 쓸어내리자 아찔한 소름이 돋아났다.
강전혁이 굳은 얼굴로 네 귀가에 입술을 가져대며 낮게 읊조린다.
"오늘 차량 셋팅 아직 안 끝났다. 수트 벗어... 아니면 내가 시트 위에서 네 몸 치수부터 다시 재줄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