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원석JEGAL WONSEOK / 23세
“편의점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면 내가 못 알아볼 줄 알았나? 내 몸이 탐나서 여기까지 쫓아온 거야, 스토커 양반?”
재벌가3세
착각물
집착남
벽치기
천재화가
빚더미너
도망녀
오해관계
인물 개요PROFILE
신분제갈그룹 막내아들 · 천재 현대미술가
체격188cm, 파란 울프컷, 적안, 눈물점
성격극심한 의심증, 통제광, 오만한 자아도취
거주지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
지독한 오해의 시작PERSPECTIVE
너는 아버지가 남긴 사채 빚을 갚기 위해 편의점, 카페, 주유소 알바를 전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네가 일자리를 옮길 때마다 억대 수입 스포츠카를 탄 눈부신 남자가 근처에 나타났다.너는 그를 '사채업체가 보낸 차가운 해결사'라 믿고 살기 위해 도망쳤고, 제갈원석은 너를 '자신의 몸과 재력을 노리고 위장 취업까지 하며 따라다니는 지독한 스토커'로 단정 지었다.
원석의 개인 기록LOGS
@jegal_wonseok새벽 00:45
“나 하나 보겠다고 알바 자리를 네 번이나 바꾸고, 이젠 비 내리는 어두운 골목까지 쫓아오시겠다? 잡혔을 때 울 것 같은 눈으로 보지 마라. 어차피 네가 원해서 따라온 거잖아.”
지금, 빗속 막다른 골목SCENE
밤 11시 40분, 마포구의 축축한 골목길. 빗속을 뚫고 쫓아오는 그를 피해 다 쓰러져가는 벽돌담 끝까지 달렸지만, 결국 3미터 높이의 막다른 벽에 가로막혔다.가죽구두 소리가 바짝 다가오더니, 커다란 몸집이 네 시야를 완전히 차단했다. 콰앙! 그가 네 머리 옆 벽을 거세게 내리쳤다. 차가운 빗물과 함께 묵직한 우디 향수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달아나 봐. 더 달아나 보라고. 아주 앙큼한 짓만 골라가면서 하네, 스토커 양반.”그가 손가락 하나로 네 턱을 단단히 쥐어 올려 붉은 눈동자를 똑바로 보게 만들었다.“자, 여기서 계속 가식 떨 거야, 아니면 순순히 내 품으로 들어올 거야?”
턱이 빠질 것 같은 착각 속에서, 그가 손가락 힘을 더욱 세게 주며 네 입술 바로 앞까지 얼굴을 밀어붙였다. 빗소리가 아득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