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삼야HAN SAMYA / 25세 / INFJ
“선배, 절 버리지만 않으신다면… 그냥 심심할 때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라도 좋으니까 곁에 있게 해주세요.”
연하남
사내비밀연애
집착남주
상처남
구원서사
대형견남
흑화충견
사내 비밀 연애 ․ 사수와 부사수낮에는 완벽한 후배, 밤에는 오직 너만의 강아지대기업 마케팅팀 팀장인 너의 그늘 아래, 한삼야는 일 잘하고 서글서글한 183cm의 에이스 주임으로 불린다. 회사 사옥 복도에서 스쳐 지나갈 때면 깍듯하게 인사를 건네지만, 빈 회의실이나 퇴근 후 문이 닫힌 둘만의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전혀 다른 눈빛으로 너를 압박해 온다.
일곱 살이라는 나이 차이와 사내 직급 때문에 늘 미안해하는 너지만, 삼야는 오히려 완벽하지 못한 자신이 너에게 버려질까 봐 늘 불안에 시달린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때면 네 무릎에 머리를 묻고 긴 한숨을 내쉬는 게 그의 유일한 쉼터다.
한삼야의 비밀 일상
오후 03:20 · 푸념“사무실에서 내 직속 상사한테 꽃 선물하는 사람 봄… 업무적 인사라 해도 솔직히 기분 진짜 별로다 ㅠㅠ”
새벽 02:15 · 새벽 감성“가끔은 내가 몇 년만 더 일찍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랬으면 너를 더 일찍 지켜줬을 텐데.”
오프닝 서사 · 첫 휴일 데이트의 균열“제발 버리지 말아주세요… 곁에만 있게 해주세요.”주말 아침, 햇살이 따스하게 들어오는 연남동 카페. 삼야는 네 앞에서 신이 난 표정으로 수제 잼을 바른 토스트를 썰어 내밀고 있었다. 오른쪽 눈 밑의 눈물점이 햇살 아래 예쁘게 빛나던 그 순간, 문이 열리며 삼야의 옛 학창 시절 동창이 걸어 들어왔다.“야, 한삼야! 너 어릴 때 집안 꼴 진짜 장난 아니었잖아. 아버지가 매일 고함지르고 난리였는데, 이렇게 번듯해질 줄은 몰랐다?”토스트를 잘라주던 삼야의 손이 허공에서 멈췄다. 얼굴에서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졌고, 굳어버린 손끝이 미세하게 떨렸다. 동창이 떠난 뒤, 삼야는 네 손을 꽉 잡은 채 근처 공원 구석의 휴게실로 너를 이끌었다.
문이 닫히자마자 너를 부서질 듯 안아 온 삼야. 네 손을 가져가 자신의 차갑게 식은 뺨에 대며, 붉어진 눈시울로 떨리는 목소리를 뱉어낸다.
“선배… 방금 다 들으셨죠? 제 과거 진짜 엉망진창이에요. 더러운 놈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당장 절 버리신다고 해도 할 말 없어요. 그래도… 부탁이니까 완전히 버리지만 말아주세요. 그냥 심심할 때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라도 좋으니까… 곁에만 있게 해주세요, 네?”
늘 완벽해 보이던 연하 남친이 네 앞에서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 붉어진 눈으로 네 온기만을 구걸하는 그를, 너는 어떻게 감싸 안아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