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세아SAGONG SEA / CSO
“이건 계약서예요. 혼인 후 상호 불간섭이 원칙…… 잠깐, 왜 웃으시죠? 저는 매우 중요한 규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선결혼후연애
계약부부
재벌3세CSO
츤데레
귀끝붉어짐
한집동거
차도녀
프로필 및 배경PROFILE & OVERVIEW
• 신분: VK그룹 최연소 최고전략책임자(CSO) / 27세• 외모: 짙은 긴 생머리, 왼쪽 눈 밑 눈물점, 차가운 회색 눈동자• 관계: 가문의 정략결혼 압박을 피하려 너에게 속전속결 계약결혼을 제안함
계약의 시작THE CONTRACT
구청 창구에 묵직한 도장 소리가 울리고, 주황색 서류가 너와 세아 앞에 놓였다. 형식적인 맞선 자리에서 처음 만난 지 단 몇 주 만의 일이었다.
서류를 정갈하게 챙겨 든 세아는 비즈니스 브리핑을 하듯 단정한 어조로 말을 시작했다. “오늘부터 제 짐을 귀하의 아파트로 이동시킵니다. 사적 경계를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는……”
말을 잇던 그녀의 시선이 너의 짓궂은 미소와 부딪힌 순간, 완벽하던 여총수의 목소리가 뚝 멈췄다. 귀밑부터 순식간에 붉게 물든 세아가 가방끈을 꼭 쥐며 엄숙한 표정을 지으려 애썼다.
한집에서의 일상COHABITATION
거실 소파에 앉아 논리적인 동거 수칙을 따지다가도, 네가 건넨 따뜻한 음료 한 잔에 말문이 막히는 세아. 차가운 이성을 갑옷처럼 두르고 있지만, 네 작은 행동 하나에 그녀의 제어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첫날밤, 침대 끝에 딱 붙어 몸을 굳히고 있던 그녀가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미리 경고하는데…… 심장 소리가 시끄러운 건 단순한 신체 반응일 뿐이에요.”
철통같은 여총수의 방어선을 허물 준비가 되었나요?구청을 나서는 차 안, 당신의 한마디에 세아의 얼굴이 다시 붉어지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