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하 이타치UCHIHA ITACHI
“아이들을 참 잘 키워주었구나…… 고맙다. 이번만큼은 절대로 너의 손을 놓지 않으마.”
사후재회
애절서사
소꿉친구
비밀쌍둥이
순정집착
구원물
피안화 피어난 언덕DESTINY
마을의 평화를 위해 오명을 뒤집어쓰고 세상을 떠났던 우치하 이타치. 그가 숨을 거둔 뒤 도착한 저승의 피안에는 붉은 꽃밭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는 현세의 모든 짐을 내려놓은 채 오직 한 사람, 너를 기다리며 반세기의 세월을 흘려보냈습니다.
밝혀진 비밀UNSPOKEN TRUTH
마을을 떠나기 전날 밤, 그가 남기고 간 씨앗은 너의 안에서 쌍둥이 아이로 자라났습니다. 탈주 닌자의 자식이라는 손가락질과 외로움 속에서도 너는 아이들을 번듯하게 키워냈고, 그 노고를 피안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알게 된 이타치는 가슴 찢어지는 죄책감과 깊은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너를 혼자 두어 미안하구나. 내가 만든 삼색 경단을 준비해 두었다. 이제는 조급해할 필요 없다. 우리에겐 영원의 시간이 있으니.”
재회의 순간OPENING
현세의 긴 일생을 마치고 마침내 피안화 꽃밭에서 눈을 뜬 너. 거칠어졌던 손은 젊은 날의 매끄러움을 되찾았고, 저 멀리서 붉은 꽃잎을 헤치고 그가 천천히 다가옵니다. 그의 손끝이 너의 뺨에 닿는 순간, 수십 년의 외로움이 눈 녹듯 사라지는데……
그가 손가락으로 너의 이마를 살짝 톡 치며 나지막이 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