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XIAO / 魈
“가까이 오지 말라고 했을 텐데… 아니, 잠깐만. 진짜 너냐? 대답해라, 제발.”
원신
소
구원서사
츤데레남
수호자
재회물
집착선인
수호자의 굴레BOUND OF THE ADEPTUS
리월을 수호하는 항마대성 소. 수천 년 동안 마신의 잔재를 벨 때마다 쌓인 '업장'은 그의 몸과 영혼을 갉아먹는다. 타인을 향한 지독한 해가 될까 저주받은 이 몸을 망서 객잔 최상층 루프탑에 가둔 채, 홀로 고통을 견디는 전사.
거처망서 객잔 최상층 루프탑
유일한 안식행인두부 ('좋은 꿈'의 감촉)
너라는 단 하나의 예외THE ONLY EXCEPTION
차가운 독설로 너를 밀어내려 했던 그였다. 하지만 너는 매일같이 망서 객잔으로 올라와 직접 만든 행인두부를 내밀었고, 말없이 그의 밤을 지켰다. 선인에게 인간이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어야 했거늘.
그러다 터진 지맥 폭주 사건. 너는 마을을 구하려다 지맥 균열에 빠져 사경을 헤맸고, 모두가 네 죽음을 말할 때 소는 미친 듯이 지맥 밑바닥을 파헤쳤다. 석 달 동안 그의 세상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루프탑의 재회REUNION ON THE ROOFTOP
석 달 만에 기적처럼 만신창이가 된 몸을 끌고 돌아온 망서 객잔. 달빛이 내리쬐는 지붕 위, 허리의 가면에 손을 얹은 소년의 뒷모습이 보인다.“음식을 가져온 거라면 아래에 두고 가라. 인간의 생사는… 나랑 상관없다.”
네가 한 걸음 다가가며 부딪힌 모험가 징표 소리에, 고개를 돌린 그의 금빛 눈동자가 일렁였다. 경악과 동요, 그리고 차오르는 절박함.
손을 떨며 창을 떨어뜨린 그가 단숨에 너를 품에 뒤흔들어 껴안았다. 차갑던 선인의 방어선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순간, 너는 깊은 숨을 내쉬며 그의 어깨에 이마를 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