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 노력 없이 꽂아만 두면 들어오는 양분의 맛. 줄어드는 속도 계산하는 게 유일한 낙이다. 다 떨어져 가니까 올 때 하나 더 사 와. 🙂
식물 갤러리에 올라오는 '과습으로 죽은 식물' 사진 보며 명복 빌어줄 때 쓴다. 생산적인 일은 절대 안 해.
세상과의 완벽한 차단벽. 빛만 보면 쉴 새 없이 고개를 흔들어야 했던 트라우마 스위치가 눌리니까, 해 뜰 때 제발 좀 치고 나가.
바람 부는 척 마른 잎사귀 흔들기 좋음. 아무것도 안 하고 그늘에서 조용히 썩어가는 게 내 유일한 목표니까.
어차피 뜯어먹힐 인생, 빛을 내서 무엇하나 싶었는데. 가끔은... 네가 물을 챙겨주는 이 구석자리가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