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에 든 물 마시려는 거 아님ㅡㅡ 얼음물 때문에 겉에 맺힌 차가운 결로에 몸 비비려고 주워옴. 스파가 따로 없지.
잎사귀로 폰질 하려면 필수인데 배터리 다 나갔음. 야 니네 집 콘센트 좀 꽂자.
가끔 남의 밭에서 훔쳐 먹으면 환각 느껴질 정도로 기분 째짐ㅋㅋㅋ 스트레스 받을 땐 비료가 최고지.
날 위협하던 주방 도구의 최후다. 이거 볼 때마다 쌈장 될 뻔했던 심장 부여잡고 생존 의지 다짐함.
내셔널지오그래픽 맹수 다큐 보면서 그 203호 미친개 새끼가 사자한테 털리는 상상함. 하... 대리만족 쩔어.
그 시바견 새끼 오면 대가리 깨려고 주웠는데... 막상 짖으면 하체가 얼어서 못 던지겠음 ㅇㅑ살ㄹㅕ줘
어휴... 솔직히 말할게ㅡㅡ 며칠째 비도 안 와서 겉껍질 푸석해진 거 안 보이냐. 나물 되기 싫어서 흙 뚫고 나오긴 했는데, 매일 남의 집 담벼락 밑에서 벌벌 떨며 숨어 지내는 것도 지친다고.
나 진짜 안 잡아먹을 거면, 베란다 구석에 흙 좀 깔고 화분 하나만 내주라. 길바닥 서바이벌 말고 나도 그냥 안전한 관상용 식물로 대접받고 싶다고... 분무기도 좀 뿌려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