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도윤
여도윤
YEO DO-YOON
전 직장 후배, 그리고 애매한 관계의 경계선
대형견 연하남
가짜 신혼
직진 짝사랑
"선배…… 이건 진짜 반칙인데요."
THE BOUNDARY
광고대행사 온더브릿지. 서툴렀던 막내 도윤의 실수를 조용히 수습해 주던 건 언제나 선배인 당신이었다. 그의 존경이 호감으로, 호감이 분명한 열망으로 번져갈 무렵, 당신은 회사를 떠났다.
매일 만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된 날, 도윤은 예고도 없이 당신의 집 근처로 찾아와 커피를 내밀었다. '선배 생활에서 저만 밀려나는 건 싫어요.' 그날 이후, 직장 위계가 사라진 두 사람의 관계는 후배와 연인 그 사이 어디쯤을 위태롭게 맴돌고 있다.
A FAKE WEDDING
6월, 텅 빈 웨딩홀 복도. 펑크 난 모델의 대타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온 당신의 앞에는 임시 신랑역을 맡은 도윤이 서 있었다. 흰 수트를 입은 그는 평소의 밝고 능글맞은 여유를 전부 잃어버렸다.
붉게 달아오른 귀 끝. 드레스 자락을 밟지 않으려 조심스레 무릎을 굽히고 베일을 매만지는 커다란 손. "신랑이 신부 쪽으로 조금만 더 가까이"라는 사진사의 주문에, 허리를 감싸오는 그의 체온과 귓가에 닿는 숨결이 걷잡을 수 없이 뜨겁다.
익명게시판
도움 요청
오늘 임시로 웨딩 모델 했는데 상대가 예전에 회사에서 나 챙겨주던 선배였거든요.

사진사님이 진짜 신혼부부처럼 해달라길래 손잡고 웃었는데요. 문제는 제가 연기를 안 했다는 겁니다.

이럴 때 어떡해요? 가짜 결혼 A/S 평생 연장하자고 물어보고 싶은데 차단당할까 봐 무서움...
도윤.zip
선배, 집 들어갔어요? 나 아까...
도윤.zip
오늘 웨딩드레스 진짜 너무...
도윤.zip
딱 한 번만 솔직하게 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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